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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코리아 지역 매장에 해당 지역 발달장애 작가들의 전시로 ‘제1회 러쉬 아트페어’ 개최
러쉬코리아 지역 매장에 해당 지역 발달장애 작가들의 전시로 ‘제1회 러쉬 아트페어’ 개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0.2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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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서 발달장애 예술가 작품 전시
매장을 갤러리로 해석한 최초의 팝업 아트페어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난 9월 1일부터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 전국 20개 매장에서 릴레이로 총 32명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러쉬 아트페어’를 개최했다. 

서울경기충청전라경상은 9월 30일로 끝났고,제주도는 10월 21일까지. 강원도는 11월 7일까지 계속된다

-‘제1회 러쉬 아트페어’ 일정 
•서울: 9월 1일~30일 작가명 권태웅, 이동민, 최서은, 이규재, 앵예준, 김치홍, 한승민, 한부열. 이다래
•경기: 9월 8일~30일 양서연, 김기혁, 윤다냐
•충청: 9월 15일~30일 전민재, 전유현, 이민서, 오원찬, 임지호, 오덕민, 김병윤
•전라: 9월 16일~30일 양시영
•경상: 9월 17일~30일  심승보, 임이정, 박재영, 조태성 , 신현채, 윤진석, 황성제
•제주(팝업):  9월 22일~10월 21일 이진원, 고동우
•강원(강원작가 트리엔날레): 9월 29일~ 11월 7일  이장우, 표거연

‘제1회 러쉬 아트페어’는 남다른 재능을 타고난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창조성과 독창성, 상상력을 세상과 나누고자 기획했다. 

특히 ‘러쉬 아트페어’는 열리는 장소가 특별하다. 러쉬코리아 전국 20개 매장의 윈도우 세션을 중심으로 미술 작품을 전시한다. 기업의 매장을 갤러리로 해석하여 미술 작품을 소개하는 최초의 팝업 아트페어다. 

-세계 최초 새로운 유형의 팝업아트페어
일반적으로 아트페어는 대형 박람회장에서 여러 갤러리들이 모여서 화이트월을 세우고 전시를 하는 아트페어가 보편적이지만, 아트가 소통하는 방식에 있어서 장소성의 새로운 해석을 통한 아트페어들도 주목을 받고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호텔아트페어다.

호텔아트페어란 호텔방을 전시장으로 활용하여 좀더 일상적인 공간분위기에 그림들을 전시하여 편안하고 생활적으로 그림거래를 시도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1993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처움 개최된 후 뉴욕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주요도시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8년 처음 개최되어 매년 전국 곳곳의 호텔에서 개최중이다.

그런가하면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러쉬아트페어는 전국에 산재해 있는 매장을 윈도우를 중심으로 전시장으로 해석하고 지역 발달장애작가들의 작품을 매장 윈도우 갤러리에서 선보임으로써 거리의 갤러리화, 거리 아트페어, 샵아트페어인 최초의 팝업아트페어 이다.

그림을 판매해는 전유공간개념을 넘어서 융복합의 소통과  원스페이스 멀티유스개념의 신세대 아트페어개념의 탄생을 선보이게 된것이다.

거리의 상점이 전시장이 되면서 시민들에게 예술을 제공하는 퍼블릭 아트의 성격도 가지게 되는 셈이다

-왜 발달장애 예술가들인가?
러쉬코리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며 10년간 발달장애 예술가들과 동행하며 그들의 탁월한 작품 세계를 대중에게 읽어주는 일을 해온 한젬마는 최근 전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한 미술 시장에 정작 발달장애 작가들은 설 기회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 재능은 있지만 소외된 예술가들과 동행하는 ‘러쉬아트페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예술로 꽃 피우고 창조적으로 성장시키는 여정을, 작게는 지역사회와 넓게는 온 세상과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예술에 있어서 의학적 장애가 방해되지 않는다. 후기인상주의 로트렉도, 낭만주의 대가 고야도, 한국의 운보 김기창 화백도 장애 화가라고 언급하지 않는다. 후천적 장애 화가가 된 마티스나 마네는 장애 시기의 작품이 더욱 빛을 발했다" 

장애중에서도 발달장애에서 유독 미술의 천재성을 영유아기부터 드러내곤하는데..그들만의 특징도 보인다, 작품의 색감이 자신감 넘치고 밝은 경우가 많다. 색을 대비시키고 매칭시키는 감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표현력이 강렬하고 뛰어나다.

절대 형태감과 원근표현법도 타고난다.  표현력 뿐 아니라 본능적으로 구성력과 완성도를 타고난 작가들이 많다. 

지능은 낮아도 특정 기억력과 능력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이 미술재능으로 드러나는 천재들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정규 교육을 거치지 않고 영유아기때부터 놀라운 창의성과 색감, 소재, 표현력에서 놀라운 미술재능을 드러낸다. 이들에게는 장애인이라는 언급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녀의 말처럼 장애가 예술을 방해하지는 못한다. 그들은 예술성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일 뿐, 신체적인 장애가 예술에서의 장애는 아니기 때문이다.

-러쉬아트페어는 단지 전시가 아니다. 발언이다

이런 러쉬아트페어의 의미는 3가지고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1.원플레이스 멀티유즈: 현대성은 경계파괴를 하고 융복합하며 다양한 컨텐츠들이 한데 어우러지고있다. 장소개념의 복합성과 컨텐츠 융합이 이루어지며 소비자는 관람객이며,생산자이고 크리에이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러쉬매장은 러쉬의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지만 윈도우를 갤러리로 오픈하고, 워낙 아트스럽고 향기가 가득한  러쉬 제품과 작품들이 어우러져 보다 편안하고  향기롭게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것이다. 러쉬 아트페어는 국내 최초의 전국 매장 갤러리화 아트페어 이다

2.개념있는 아트페어: 러쉬가 추구하며 지금까지 이끌고 있는 러쉬의 3가지 브랜드/캠페인 주제는 “동물보호, 환경보전, 인권” 이다. 동물 환경 사람이 조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러쉬는  올해 아트페어의  아티스트들을 발달장애 예술가들로 선정했다. 

3.지역 상생, 공존,조화: 최근 발달장애 작가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몇몇 주목받는 작가들에게 치중된 기회 편중과 차별 현상으로부터 벗어나, 전국에 있는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현황조명과 전국적인 관심과 조명을 유도하기바라며, 각 지역 러쉬매장에는  해당 지역의 발달 장애 예술가들을 초대했다.

4.콜라보레이션: 아티스트와 러쉬의 콜라보레이션도 기획했다. 
작품 따로 제품 따로가 아닌 러쉬와 하나되는 노력의 일환이다.
작가가 제출하는 작품을 보고 러쉬가 그 작품에 어울리는 러쉬 제품을 큐레이션을 한다. 각 전시장은 작가의 대표작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들을 스토리와 함께 특별하게 만나는 기회가 될것이다

지역적으로 들여다본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현황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협회와 발달장애 교육과 관리 기관들의 유무 영향이 큼을 알수 있다.

그리고 현재는 부모의 지원이 가능한 가정의 작가들중심으로 활약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타고난 천재적 재능이 있슴에도 가정의 지원이 따르지 못하여 발굴과 활동이 불가능한 안타까움도 직시되지만, 현실적으로 그 천재성(서번트 증후근)이 발굴되고 성장하기위한 사회적 국가적 지원이 절실한 현황이다.

본능에 충실한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소속 지역의 환경에 영향을 받고, 그 지역의 특성을 느끼는 발판도 되어 주었다.

전국 아트페어
전국 아트페어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러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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