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그동안 '미니 부처'인 여가부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감 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게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여가부의 가족, 청소년, 양성평등, 폭력피해자 지원 등 업무는 보건복지부와 통합하고 여성 고용 지원 업무는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영유아, 아동·청소년, 남성·여성, 노인까지 가족구성원 모두의 정책을 하나의 부처에서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녀 모두, 세대 모두가 평등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전환으로 양성평등정책에 대한 공감대와 체감도를 제고시킬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장관은 "정부조직 개편 후에도 현재 여가부가 수행하고 있는 여성·가족·청소년 정책이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가부 직원들은 조직 개편과 관계없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대국민 서비스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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