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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모든 성인 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사전예약
27일부터 모든 성인 2가백신 동절기 추가접종 사전예약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0.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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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등을 위해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 대상을 만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전면 확대했다. 동절기 접종에 사용하는 2가 백신도 추가 도입해 3종류로 늘렸다.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동절기 추가접종 확대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은 전체 인구 대비 1.4%가 맞았고 18세 이상 성인(60세 이상과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해당) 중에서 1.6%가 접종한 상태다.

이상민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새로운 변이 출현과 최근 기온 감소 등으로 인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방역상황과 신규 2가 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접종 대상을 현행 건강 취약계층에서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한다. 접종 백신도 현행 2가 백신 1종(BA.1 기반 모더나)에서 2가 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3종 백신의 사전예약은 모두 오는 27일부터 시작되지만 백신 접종별로 당일접종과 예약접종 시작 일자는 각각 다르다. 가장 먼저 도입된 BA.1 기반 모더나 백신은 당일 접종이 27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자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이뤄진다. BA.1 기반 화이자 백신은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모두 11월7일 시작된다. BA.4/5기반 화이자 백신은 당일접종과 예약접종이 모두 11월14일부터 가능해 가장 늦다.

동절기 추가접종에서 2가 백신이 아닌 기존 유전자재조합방식 백신들도 맞을 수 있다. 유전자재조합백신인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은 27일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시작되고 예약접종은 11월7일부터다. 

접종 간격은 마지막 접종으로 3차접종 혹은 4차접종을 받은 지 4개월(120일)이 지났거나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방역당국은 접종편의 증진을 위해 이날 화이자 BA.1 기반 2가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만409개소, BA.4/5 기반 2가 백신 접종 기관은 1만616개소를 지정했고,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842명 발생해 이틀째 4만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지역발생은 4만761명, 해외유입은 8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39만615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19일) 2만9492명보다 1만1350명(38.4%) 늘어 수요일(화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42명으로 전날 225명에서 17명 증가했다. 최근 1주일간(10월 20일~10월 26일) 일평균은 226명으로, 전주(10월 13일~19일) 일평균 247명보다 21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 하루 26명 발생, 누적 사망자는 2만9043명을 기록했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1명이다. 병상가동률은 위중증 병상이 22.5%, 준-중증병상이 31.3%, 중등증 16.5%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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