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3:45 (화)
 실시간뉴스
중대본 "코로나19 오늘 3만5천명대, 재확산 조짐…중증화율·치명률도 상승세"
중대본 "코로나19 오늘 3만5천명대, 재확산 조짐…중증화율·치명률도 상승세"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0.28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규홍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3만5000명대이며, 감염재생산지수는 1.09로 2주일 연속 1이 넘어가고 있다"며 "코로나 유행이 정체기를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냐를 말하는 수치로,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조 1차장은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하고 있다"며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상승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독감 유행도 유의해야 한다"며 "지난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당 7.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보다 4.7배 이상 높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1차장은 "어제부터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 2가 백신 3종에 대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며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BA.1, BA.5 등 변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접종을 독려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호흡기감염병 실내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사항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경북 4개 요양병원에 대해 환기설비 현황을 파악했다. 병실 내 환기 횟수,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조사해 미흡한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 1차장은 "환기 성능에 대한 평가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역학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환기 수칙 및 환기 설비 사용 지침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환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10분간 자연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도가 38% 감소한다"며 "체육시설·카페처럼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은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