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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핼러윈 테마 시설물 철거한다
롯데월드, 핼러윈 테마 시설물 철거한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01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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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역대급 규모 개최로 MZ세대 중심 인파


롯데월드는 이태원 참사에 당초 11월 중순까지 예정한 핼러윈 축제를 조기 종료하고, 핼러윈 테마 시설물을 제거하기로 했다.

1일 롯데월드·에버랜드에 따르면 핼러윈 행사를 취소하고 애도 기간을 갖는다. 테마파크에선 추석 연휴 즈음부터 시작해 연말 이전까지 이어진 핼러윈을 대목으로 설정하고 화려한 이벤트를 선보여 왔다.

특히 두 테마파크는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핼러윈 축제인 만큼 역대급 규모로 개최했다. 실제 주중, 주말 구분 없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롯데월드의 경우 축제 개최 이후(추석 연휴 직후)인 9월 셋째 주 입장객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축제가 한창 열린 9월29일 에버랜드는 방문객 수는 약 3만50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롯데월드는 9월2일부터 이달13일까지 73일간 진행 예정인 핼러윈 축제인 '호러 할로윈:The Expansion'을 지난달 31일 조기 종료했다.

기존 야외 파크 내에서만 연출했던 호러 공간을 실내 어드벤처까지 확장했고 야외와 실내를 잇는 메인 브릿지는 좀비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열차가 있는 '탈출의 스테이션'으로 꾸며 핫 플레이스로 각광 받았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핼러윈 관련 간단한 배너들은 이미 제거했지만, 시설물은 대형 중장비가 필요하다보니 시간이 더 걸린다"며 "기존 핼러윈 축제가 끝나면 약 일주일에 걸쳐 시설물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시간으로 수용 인원을 넘어서면 입장객을 받지 않고, 공연 직후나 입장할 때 사람이 몰리는 것을 대비해 테마파크 내 모든 직원들을 투입했다"며 "그러나 이번 참사로 다시 한 번 체험객 안전을 위한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애도 기간 핼러윈 콘텐츠는 물론 퍼레이드 및 공연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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