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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1.0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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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지역사회 활성화 방안 모색 전문가 학술 토론회]

 

- 28일, 농촌진흥청‧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 공동 개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8일 (사)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와 공동으로 농촌 지역사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지역사회 소멸 대응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는 인구의 고령화, 과소화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재생 방안을 전문가에게 듣고, 농촌진흥기관 관련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제1부 주제 발표는 △관계 인구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한국지방행정연구원 이소영 선임연구위원) △지역사회소멸 방지를 위한 농촌 치유관광 활성화 방안(동국대 김재수 석좌교수, 경희대 김정현 외래교수) △농촌 재생과 지역 기반 창업 활성화 방안(농정연구센터 장민기 소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소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관계 인구* 창출 및 확대 전략으로 그 지역에 살지 않고 다른 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역을 알리고 가꾸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관계 인구’란 그 지역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여가, 업무,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과 관계를 맺으며 교류하는 인구를 의미

더불어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지역단위 협력체(거버넌스)를 구축해 관계 인구로 인한 농촌주민의 갈등을 관리하는 체계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수 동국대 석좌교수와 김정현 경희대 외래교수는 지방 인구 소멸 방지 안으로 농촌에서의 일, 삶, 놀이, 배움을 융‧복합한 치유농업, 치유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수요 창출과 국제적 산업화 가능성이 큰 치유관광을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소멸에 대비한 미래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장민기 농정연구센터 소장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으로 도시‧농촌 간 교류, 농촌 공간에 대한 재해석, 소규모 농촌 공간 재생을 들었다. 또한, 농촌 고유의 유․무형 전통문화와 공연, 예술 등 문화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형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부에서는 △농작업 안전 재해 예방으로 안전한 일터, 삶터 만들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 기반한 청년 인재의 농식품 창업 지원 △농촌체험 상품개발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가 발표됐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의견을 심도 있게 주고받았다.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 박정화 과장은 “농촌 마을 인구 유입, 농촌 기능 다변화, 농촌 창업 환경 조성은 지역사회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라며 “이번 학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농촌진흥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2~5일 서울 코엑스서‘2022 제8회 강소농대전’개최]

영농 규모는 작지만 지속적인 역량개발을 통해 강한 농업경영체로 발전하고 있는 전국의 우수한 ‘강소농(强小農)’들이 소비자와 만날 채비를 마쳤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 비(B)홀에서 ‘강소농과 소비자가 함께 여는 내일의 농업’이라는 주제로 ‘2022 제8회 강소농대전’을 개최한다. 
 
강소농대전은 각 지역에서 우수 강소농으로 추천된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며 판매와 소통, 접점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올해는 272개 강소농이 참여해 총 157개의 농식품 전시·판매 공간을 운영한다. 5개 분야 △신선식품 △전통식품 △건강식품 △최신 농식품 및 신기술 시제품 △음료·간식·주류로 공간을 구성해 농식품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소농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강소농이 솜씨를 발휘해 손수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고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시연회와 농식품 생산자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시식회도 마련된다.
 
아울러 강소농대전 기간 동안 단 2회만 열리는 농산물 경매에 참여하면 우수한 상품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다. 알뜰하게 담긴 신선 농산물과 농식품을 할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행운상자’ 뽑기, 농식품을 구매하면 추가로 소정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놀이를 진행한다. 또한, 신선 농산물을 활용해 취향에 맞는 나만의 음료를 만들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우수 강소농의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우수 강소농 톱(TOP)13 경진대회’가 열린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롯데마트가 공동 개발한 농가맛집 향토음식 상품화 사례 소개와 홍보를 위한 성과공유회도 마련된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1년부터 작은 규모의 농가도 충분히 소득을 창출하는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중소 규모 농가를 선발해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중소 규모 농가가 경쟁력 있는 농업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신 농업기술, 온라인 판촉(마케팅)기법, 사업유형(비즈니스 모델) 구축, 경영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과 전문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까지 육성한 전국의 강소농은 8만 8,000여 농가에 이른다. 또한 강소농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883개에 달한다. 각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농산물과 가공품 판매를 위한 고유의 상표(브랜드)를 만들고, 온라인 판매처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진한 강소농 육성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사업 참여 농가의 경영역량이 평균 2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소득도 평균 1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은 “강소농대전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농업경영체가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이자, 방문객에게 우수 농식품을 소개하여 농업의 위상을 알리는 행사이다.”라며 “올해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인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방문객 만족도도 클 것이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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