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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3주째 속수무책 하락
서울 아파트값 23주째 속수무책 하락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04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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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제공)


주택 가격 하락 및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전국 집값이 속수무책으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3일 발표한 '10월5주차(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28%) 대비 하락폭을 키운 -0.3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28%)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0.34%를 기록했다. 

올해 5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내림세는 23주째 이어지고 있다. 낙폭은 13주째 확대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6월11일(-0.36%) 주간 조사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부동산원은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 문의가 극소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이 조정돼도 거래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강북 지역에서 성북구(-0.44%)는 길음·하월곡·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43%)는 월계·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도봉구(-0.42%)는 창·도봉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40%)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수색·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 지역의 경우 송파구(-0.60%)는 전주(-0.43%)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는데, 가락·잠실·방이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동구(-0.45%)는 암사·강일·명일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가격이 내렸다. 강서구(-0.35%)는 가양·등촌·방화동 위주로, 관악구(-0.33%)는 봉천·신림동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지역 변동률은 전주(-0.48%) 대비 하락폭을 키운 -0.51%다. 경기 지역은 -0.41%로 전주(-0.3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0.69%)는 송도·선학·동춘동 위주로, 서구(-0.6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있는 가정동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51%)는 작전·효성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동구(-0.47%)는 구월·간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 파주시(-0.82%)는 운정신도시 및 인근지역 위주로, 화성시(-0.64%)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동탄신도시와 새솔동 신축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동두천시(-0.62%)는 인접지역 입주물량 영향 있는 송내·지행동 위주로, 남양주시(-0.59%)는 평내·호평동 위주로, 오산시(-0.58%)는 외삼미·부산·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 변동률은 전주(-0.34%) 대비 하락폭이 커진 -0.40%를 기록했다. 지방도 전주(-0.22%) 보다 확대된 -0.24%다.

시도별로 인천(-0.51%), 경기(-0.41%), 세종(-0.40%), 대구(-0.36%), 대전(-0.34%), 서울(-0.34%), 경남(-0.33%), 부산(-0.32%), 울산(-0.25%) 순으로 나타났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3곳에서 2곳으로, 보합 지역은 9곳에서 4곳으로 감소했다. 반면 하락 지역은 164곳에서 170곳으로 늘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32%) 대비 확대된 -0.37%를 기록했다. 

서울 변동률은 -0.32%에서 -0.43%로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반전세·월세계약 전환이 지속되고 전세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전반에서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봤다. 

수도권 변동률은 -0.51%, 지방 변동률은 -0.2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인천(-0.55%), 경기(-0.54%), 세종(-0.44%), 서울(-0.43%), 대구(-0.39%), 대전(-0.33%), 부산(-0.32%), 울산(-0.31%), 광주(-0.27%) 순으로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5곳으로 유지됐다. 보합 지역은 6곳에서 4곳으로 줄었고, 하락 지역은 165곳에서 167곳으로 증가했다. 

한편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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