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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소양호 80대 어부 가족의 사랑
[EBS 한국기행] 소양호 80대 어부 가족의 사랑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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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가을 4부
[EBS 한국기행] 강원도의 가을 4부 ‘소양호 청춘 어부’


이번주(11월 7~11월 11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강원도의 가을’ 5부작이 방송된다.

오색으로 갈아입은 산은 발길을 잡고,

그 자연이 주는 갖가지 식재료가 풍성한 식탁을 선물한다.

그리고 그 자연 안에서 꾸밈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보듬어 줄 그곳.

지나가는 이 계절이 아쉽다면 지금, 강원도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오늘(10일) <한국기행> ‘강원도의 가을’ 4부에서는 ‘소양호 청춘 어부’ 편이 방송된다.

 

어스름한 새벽.

손 꼭 잡고 강으로 향하는 노부부.

그 곁에는 아들이 함께 한다.

“빠지지 않고 새벽 5시면 소양호로 향해요.”

66년 째 소양호에서 고기를 잡는 정병덕 (84) 씨와 아내 윤정해 (80) 씨.

아들 정영섭 (61) 씨는 어머니를 도와 그물을 걷는다.

 

어망 가득 올라오는 참붕어.

배 가득 실린 물고기만큼 집에 돌아가는 마음도 든든하다.

아버지를 닮아 유달리 손재주가 좋았던 아들 영섭 씨.

연로한 부모님의 일손을 돕고, 손수 옷걸이를 만들어 선물해드린다.

쉬는 날이면 산을 오르며 산삼을 캐 부모님 건강을 챙겨드리는데.

18살에 시집 온 며느리 김금순 (60) 씨는 시부모님을 위해 정성스런 식사를 준비하고,

시어머니 일손을 돕기 위해 깨를 턴다.

소양호 물길에 기대어 사는 가족.

이들의 진한 사랑이 소양호에 흐르고 있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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