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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크로아티아 여행’ 2부 - 아드리아해 낭만 로드 여행
[세계테마기행] 크로아티아 여행’ 2부 - 아드리아해 낭만 로드 여행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0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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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그,밀라세보, 스톤, 로비니, 이스트라반도, 성유페미아성당 여행
[세계테마기행] 아드리아해 낭만 로드-‘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2부<br>
[세계테마기행] 아드리아해 낭만 로드-‘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2부


이번주 (~11월 10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4부작이 방송된다.

뻔한 여행은 그만!

이제는 제대로 ‘컨셉’ 잡고 떠나볼까?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준비한 크로아티아와 사랑에 빠지는 4가지 방법!

7박 8일 최적의 여행 코스, 두브로브니크 · 플리트비체 · 자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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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 8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2부에서는 ‘아드리아해 낭만 로드’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이두용 사진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아드리아해(Adriatic Sea)의 아름다움을 따라가는 낭만적인 여행! 처음 도착한 곳은 파그(Pag)다. 눈부신 푸른 바다와 카르스트 지형 속 메마른 회백색의 바위들이 만들어낸 오묘하고 상반된 조화. 그 조화가 이상하고 아름답도록 매력적이다. 메마른 돌로 가득한 대지에 발을 올리니. 마치 다른 행성에 온 착각이 든다. 인적이 드문 이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 양을 방목하는 부부의 러브스토리를 들어보니, 메마른 곳에도 꽃피는 사랑이 있다. 척박한 이 땅을 아름답게 하는 건 사랑이다.

사진작가라면 지나칠 수 없는 곳, 체티나강(Cetina River)의 발원지 밀라세보(Milasevo Jezero)로 향한다. ‘푸른 악마의 눈’이라 불리는 이 샘은 요묘한 청록의 색으로 유명하다. 3시간을 달려와 마침내 전망대에 올랐는데, 과연 사진으로만 보던 그 푸른 눈을 직접 마주할 수 있을까?

다시 아드리아해를 따라 이동해 도착한 곳은 유럽 최고의 굴 양식장으로 손꼽히는 스톤(Ston). 관광객들이 굴을 맛보러 먼 곳에서도 찾아온다. 바다와 민물이 만나 풍부한 장어들의 먹잇감이 형성되는 곳. 황금어장인 셈이다. 네레트바강(Neretva River)의 담수와 말리스톤만(Mali Ston Bay)의 해류 사이 양식장에서 갓 건진 굴을 맛본다. 레몬을 뿌린 굴을 화이트와인과 곁들여 먹으니, 그 맛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암석 해변이 인상적인 로비니(Rovinj). 아드리아해안 서북쪽 이스트라반도(Istra Peninsula)의 휴양지다. 구시가지로 들어서자 300년 된 바닥 타일과 건물 사이로 걸린 빨래들이 눈에 띈다. 밀고 당긴다는 의미의 티라몰라(Tiramola)는 베란다가 없는 이웃들이 힘을 합쳐 만든 지혜의 공용 빨랫줄이다. 성유페미아성당(Crkva sv. Eufemije) 종탑 꼭대기에서 도시 전경을 바라본 후, 바닷가로 내려가니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가 있다. 어부와 함께 바타나(Batana)를 타고 바다로 나선다. 아드리아해는 어부들의 삶의 바다, 일터이기도 했다. 배를 타며 듣는 어부의 바다 인생이 담긴 노래는, 감성 충만한 여행의 엔딩곡으로 손색이 없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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