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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크로아티아 여행’ 3부 - 살아볼까 여기?!
[세계테마기행] ‘크로아티아 여행’ 3부 - 살아볼까 여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0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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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바르, 파클레니 제도, 자그레브, 크라피나 여행
[세계테마기행] 살아볼까 여기?! - ‘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3부


이번주 (~11월 10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4부작이 방송된다.

뻔한 여행은 그만!

이제는 제대로 ‘컨셉’ 잡고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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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살어리랏다, 흐바르 · 자그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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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월 9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보고 싶었다, 크로아티아’ 3부에서는 ‘살아볼까 여기?!’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이두용 사진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크로아티아에서 ‘한 달 살기’ 도전을 위해 찾아간 곳은 크로아티아 남부의 휴양지 흐바르(Hvar). 무거운 짐을 들고 숙소를 찾아가는 길은 힘겹지만 설렘이 가득하다. 친절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도착한 곳은, 근사한 전망이 펼쳐진 테라스가 있는 숙소. 본격적인 현지 살이 시작이다. 현지인처럼 살려면 옷도 마음도 현지인처럼! 우선 옷 가게로 향한다. 태어나서 한 번도 입어본 적 없는 옷이지만,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나’가 되어보기 위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어제 길 찾기를 도와줬던 현지인은, 알고 보니 흐바르의 택시 운전사. 흐바르에서 택시는 보트다. 보트를 타고 흐바르 현지인이 가장 좋아한다는 파클레니 제도(Pakleni Islands)로 도착하자, 낭만적인 해변의 분위기가 가득하다. 그저 편하게 선베드에 앉아 여유를 즐긴다.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앉아서 보고만 있으니,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어색한 동작으로 헤엄을 쳐본다. 조금 서툴어도, 낯선 곳에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흐바르에 열흘쯤 살아보니, 직접 산 재료로 식사를 만들어 먹게 된다. 분주한 아침 시장은 갓 수확한 과일로 가득하다. 과일을 사 들고 시장을 돌아본다.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은 비싸지만, 현지 시장의 물가는 유럽치고 싼 편이다. 어제 만나서 친해진 보트 택시 운전사 아저씨가 가져다준 정어리와 시장 재료로 소박하지만 든든한 아침 식사를 차려 먹는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오토바이를 빌려 섬 외곽을 유람한다. 볼수록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자연의 느낌은, 이곳에 살아야만 알 수 있는 특권이다.

수도 자그레브(Zagreb)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눈길을 사로잡는 새빨간 색의 올드카가 나타난다. 운전석에서 내린 백발의 노인 아저씨. 집에 올드카가 많으니 구경 오라는 제안에, 차를 타고 같이 크라피나(Krapina)로 향한다. 차고에 있는 형형색색의 올드카들은, 그 가격만 들어도 입이 떡 벌어진다. 이분의 정체는 열정적인 70세의 사업가. 지금도 새로운 꿈을 꾸고 도전하는 70대 청년이다. 여행지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 덕에 민박촌에서 힐링을 즐기고, 가족들과 페카(Peka)도 먹어보는 특별한 추억을 얻었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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