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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연탄불 '오불고기' 연매출 6억 비밀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연탄불 '오불고기' 연매출 6억 비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11.0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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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11월 7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01회에서는 ◆연 매출 6억! 연탄 [ ]의 비밀은? ◆오동통 꼬막이 제철! 벌교 시장 ◆돌도 보물로 만드는 황금 손이 있다? ◆매일 딸 때문에 속 탄다는 노모의 사연은? 등이 방송된다.
 

◆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6억! 연탄 [ ]의 비밀은?

오늘의 옆집 부자를 만나러 달려간 곳은 인천! 소불고기와 오징어불고기라는 흔치 않은 조합으로 사람들 끌어모으고 있다는 주인공은 올해 쉰두 살의 전진철 씨다! 스물세 살 되던 해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이 되면서 소불고기 식당 주방 막내로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외식업의 꿈을 키웠다는 진철 씨, 수년간 노력한 끝에 시작한 첫 식당을 오픈했지만 처참히 실패! 이에 좌절하지 않고 월세 30만 원의 작은 식당에서 재기를 꿈꾸며 앞만 보며 달렸다고. 소불고기와 연탄 오징어불고기라는 두 가지 메뉴로 장사를 이어가던 중, 우연히 남은 두 메뉴를 섞어 먹었다가 새로운 맛을 알게 됐고, 우연은 기막힌 운명이 되어 오불고기로 재탄생! 손님들도 이 신박한 조합에 홀~딱 반해 버렸다고!

30년 요리 인생의 시작이었다는 정통 소불고기는 진철 씨만의 비법 육간장과 과일소스에 재워 부드럽고도 달달한 맛이 일품이라고. 여기에 무를 갈아 꿀을 넣어 시원한 맛과 풍미를 높인 숙성 양념장에 무쳐서 볶아낸 오징어는 다시 한번 연탄불에 직화로 구워 화끈한 불맛을 자랑한다는데~ 따로 먹어도 맛있는 두 메뉴를 섞으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기막힌 맛이 탄생했단다. 게다가 이 신박한 콤비가 탄생하기 위해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과정이 있었으니, 바로 화끈한 불맛을 입혀주는 연탄불이다! 은근한 연탄불에서 불향을 제대로 입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특별한 맛! 진철 씨가 1년 365일 뜨거운 연탄불 앞을 지키는 이유라는데... 우연히 발견한 맛의 조합으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전진철 씨의 비밀 노트를 들여다본다.

◆ [시장이 반찬]
오동통 꼬막이 제철! 벌교 시장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지금부터 맛볼 수 있는 진미를 찾아 도착한 오늘의 시장! 청정 여자만의 갯벌과 바다에서 직접 잡은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벌교 시장이다. 그 중 장터 입구서부터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살이 통통하게 올라 삶든, 무치든 어떻게 조리해도 입안에 바다 향이 가득~ 감칠맛을 자아내는 ‘벌교 꼬막’!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8도 진미였던 벌교 꼬막은 ‘제사 꼬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라도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손님이라는데. 흔히 반찬으로 많이 먹는 ‘새꼬막’부터, 널배를 타고 수작업으로 채취해 몸값이 비싸다는 진짜 꼬막 ‘참꼬막’까지. 제철 맞아 살은 물론 맛까지 오른 꼬막의 매력을 파헤친다. 수산물 거리에서 조금 걷다 보면 도착하는 이곳! 시장에서 구입한 싱싱한 수산물을 가져다주면 곧바로 뚝딱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초장집 골목’이다.

이름마저 생소해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기에 십상이지만, 즉석에서 데쳐낸 꼬막과 새콤달콤 꼬막무침을 맛보려는 사람들도 문전성시를 이룬다는데. 벌교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별미! 사납고 못생긴 외모와 달리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 생선 ‘대갱이’다! 밥맛 없을 때 한 점 올려 먹으면 한번 맛보면 잃어버린 입맛도 금세 되돌아온다는 ‘대갱이 무침’까지 만나본다. 한편, 장날에만 맛볼 수 있는 오일장의 명물이 있었으니. 보기만 해도 든든하게 한 상 가득 푸짐한 10첩 백반이다. 갓 지은 따끈따끈한 밥에 매일 아침 시장에서 산 재료로 만든 꼬막무침, 양념게장, 고등어 조림과 각종 나물까지. 소박하지만 집밥처럼 친근하고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다는데.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 장날이면 상인들도 다 같이 모여 맛있는 한 끼를 함께 한다고. 두런두런 정겨운 시장 인심이 가득한 벌교 시장으로 떠나본다.
 

◆ [찾아라! 이웃집 스타]
돌도 보물로 만드는 황금 손이 있다?

오늘의 이웃집 스타를 찾아 달려간 곳은 전라남도 순천! 이곳에 비범한 손재주로 황금손이라 불린다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 중인 최병수(80세) 씨다. 에펠탑부터 광화문까지~ 드넓은 마당을 빼곡히 채운 다양한 형태의 돌탑들! 108개나 되는 돌탑들을 도면도 없이 사진만 보고 직접 만들었다는데. 무려 4년에 걸쳐 만들었다는 광화문 돌탑은 실제 광화문의 디테일을 그대로 재현! 신기한 점은 다른 장치 없이 오로지 돌로만 쌓은 곡선 형태가 무너지지 않고 잘 유지된다는 것! 주인공의 보물 1호라는 숭례문 돌탑 역시 특이점이 있었으니~ 화재 전 숭례문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낸 것은 물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오래된 돌들만 사용했다는데.

대체 그가 처음 돌탑을 쌓기 시작한 이유는 뭘까? 30년 전, 땅을 샀다는 주인공. 농사를 짓기 위해 땅을 고르다 보니 끊임없이 나오는 돌들이 골칫덩어리였다는데. 심심풀이로 걸러낸 돌들을 하나, 둘 쌓기 시작한 것이 돌탑 왕국에 시작이 됐단다. 돌탑 작품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 때문에 어느새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는 주인공의 구멍가게! 덕분에 돌탑 쌓기를 반대하던 아내도 이제는 그의 돌탑 사랑을 이해하고 받아들였다는데. 30년간 쌓은 돌탑 작품들덕분에 이웃집 스타로 거듭난 최병수 씨를 만나본다.
 

◆ [가족이 뭐길래]
매일 딸 때문에 속 탄다는 노모의 사연은?

농사짓는 딸만 보면 애가 탄다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기분을 살피기 바쁜 딸이 있다. 팔순의 노모 신순자 여사와 딸 조아경(60) 모녀다. 어릴 때부터 유독 공부도 잘하고 똑똑해 항상 엄마의 자랑이었다는 딸 아경 씨. 국문과를 나와 시인으로 등단하고, 교수까지 준비했다는데. 그랬던 딸이 어느 날 갑자기 산에 들어앉아 농사를 짓고 있으니 엄마 순자 씨의 입장에선 애가 탈 노릇. 하지만 딸 아경 씨도 나름의 입장이 있단다. 마흔 넘은 나이에 한의학 공부를 시작해 작년엔 한의학 박사까지 취득했다는 아경 씨. 현재는 치유 음식을 전문으로 만들며 연구하고 있다는데. 여기저기 찾는 이들도 많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대단하다 소리를 듣지만, 딱 한 사람! 엄마 순자 씨한테만큼은 아직 인정을 못 받았단다.

본인이 평생 시골에서 힘들게 농사지으며 살아왔기에 딸만큼은 고생 없이 편히 살길 바랐다는 엄마 순자 씨. 공부로 성공하라며 시골에서 읍내로 유학까지 보냈건만, 온종일 산에 들어앉아 농사짓고 요리하느라 손에 물 마를 새 없이 고생하는 딸을 지켜보자니 속이 상한다는데. 사실 아경 씨가 전공까지 바꿔가며, 치유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따로 있다. 어릴 적 유독 아토피가 심했던 딸의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공부를 하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다는 것. 딸을 위하는 마음이 서로 꼭 닮은 두 모녀. 이젠 엄마가 더 나이 들기 전에 자신의 일을 이해받고 싶은 딸 아경 씨가 엄마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한 특별 음식 준비에 나섰다. 과연 이번엔 엄마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은 오늘 방송 정보.

<시장이 반찬>

▶ 벌교 시장 (전남 보성군 벌교읍)

▶ 용이수산 (전남 보성군 벌교읍)

▶ 다도해초장집 (전남 보성군 벌교읍)

▶ 대정식육점 (전남 보성군 벌교읍)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 돈불식당 (인천 남동구 문화서로28번길)

<찾아라! 이웃집 스타>

▶ 낙안돌탑공원(전남 순천시 낙안면 민속마을길)

<가족이 뭐길래>

▶ 초빈산방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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