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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7분기 연속 매출·영업익 '최대' ... 백화점·자회사 성장세 견인
신세계, 7분기 연속 매출·영업익 '최대' ... 백화점·자회사 성장세 견인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0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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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전경
신세계 본점 전경

신세계가 7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백화점 업항 호조와 핵심 자회사들의 활약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3분기 연결기준 15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17.3% 증가한 1조955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지난 2021년 3분기 광주신세계 지분 매입에 따른 염가매수차액 1466억이 발생하며 순이익에 반영됐다"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대구·대전 별도법인 포함을 포함한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0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9.8%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50.5% 성장했다.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어난 것도 백화점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는 여성(31.7%)·남성패션(29.1%)·골프웨어(33.7%) 등 대중 장르가 성장했다. 또 추석 명절(21.1%) 실적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별화된 콘텐츠도 매출과 미래 고객 창출에 기여했다고 봤다. 강남점의 '영컨템포러리 전문관'과 센텀시티점·대전신세계의 NFT 행사,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 전문관을 강화했다.

점포 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8월 오픈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오픈 1년만에 매출액 8000억원을 달성했다. 한 해 동안 2000만~2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며 중부권 랜드마크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핵심 연결 자회사들도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875억원,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71.0% 증가했다. 2021년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성장세다.

보브(20.0%)·일라일(50.5%) 등 여성복을 중심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가 성장세를 보였다. 크롬하츠·알렉산더왕 등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리 수 신장했다.

코스메틱부문은 딥티크·바이레도·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신세계디에프 매출액은 7.5% 증가한 856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공항 출국객 수 증가로 공항점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9년 대비 공항 트래픽은 올해 2분기 16%에서 3분기 31%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10월에는 39%까지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시내점의 신장률은 5%, 공항점은 287%다.

센트럴시티의 경우 강남점 등 주요 테넌트 임대 매출 증가로 매출이 41.6% 늘어난 854억원을 기록했다. 임대(20%), 매표(34%), 호텔(105%) 등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반면 신세계 까사의 경우 주택거래량 감소 및 홈퍼니싱 시장 위축으로 적자폭이 47억원 늘어난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2.8% 늘어난 679억원이다. 매장수는 3분기 기준 107개점으로 전분기 대비 4개 늘어났다. 현재 직영점 수는 81개점, 대리점 수는 26개점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한 T커머스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매출은 42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개발 등 차별화된 콘텐츠에 중점을 뒀다.

신세계는 4분기에도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 강화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자회사의 내실있는 성장도 기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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