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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자체]  안양시 여수시
[오늘의 지자체]  안양시 여수시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1.08 0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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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장 연임]

 

-“남북평화협력 활성화 다양한 방안 모색…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최대호 안양시장이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 초대 회장에 이어 차기 회장에 선출돼 활동을 이어간다.

안양시는 7일 오전 11시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협의회 제3차 정기총회에서 최 시장이 2대 회장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한반도 평화 번영과 지방정부 주도의 남북교류 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협의회로 지난해 5월 출범, 올해 민선 8기는 19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회장단 재구성 ▲지방자치법의 개정사항 반영 등 협의회 규약 개정 ▲향후 남북평화협력 활동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한반도 정세를 완화하고 남·북의 평화적 대화를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최 시장은 “남북 갈등이 고조되는 어려운 시기에 협의회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는 갈등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평화로운 방법으로 갈등에 대처하는 능력이다”며 “앞으로 중앙·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남북평화협력의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 XR 광학산업 수도권 거점 생긴다…4차산업 허브도시 도약]
-경기도・한국광기술원과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최대호 시장, AR 광학렌즈 기업 레티널 방문…“지자체도 트렌드 선도해야”

안양시가 XR광학거점센터(가칭)를 유치하며 4차 산업 허브도시 도약에 나선다.

안양시는 지난 4일 안양 한국광기술원 경기광융합기술센터에서 경기도, 한국광기술원과 XR(확장현실) 광학 부품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는 경기도, 한국광기술원과 함께 XR광학거점센터(가칭)을 설립하고 이르면 내년 초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마련될 XR광학거점센터에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26.5억원, 시비 16.5억원과 현물(공간) 등 총 153억원 상당이 투입된다.

세 기관은 센터를 통해 XR 광학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유입과 XR 전문 인력 양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R&D 인프라 구축해 기업 지원…속도 높이고 비용 낮춘다
센터는 XR광학 관련 중소・중견 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힘든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해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전문광학장비를 설치해 가공 툴링, 시사출, 형상측정 분석 등 시험생산 과정의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춰 적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 및 생산 과정의 기술적인 애로사항 상담도 지원한다.
또 센터에서 제작한 시제품을 외부의 완제품 및 콘텐츠 성능 실증센터와 연계해 XR 디바이스의 품질보증 및 신속한 시장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전국 1852개 광산업 관련 기업 중 37%인 671개가 경기도에 있다.

◇“힘 보태 미래 먹거리 마련”…세 기관 손 맞잡아
이날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 관련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구글 등 기업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듯, 지자체에서도 변화하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선도해 나가야한다”며 “안양시를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도시들과 4차 산업혁명 기업들을 연계해 미래 선도산업 육성 기반이 구축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또“보거상의(輔車相依), 수레의 바큇살과 바퀴가 서로 의지해 앞으로 나아가듯 세 기관이 힘을 보탠다면 다음세대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XR은 국가 기술경쟁력과 미래 먹거리 관점에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산업과 XR산업 직접지로서센터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융합 기술력과 공동 연구기관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 지원 체계 구축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며 “확장현실 핵심 광학기술의 내재화와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지원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 AR 광학기업 ‘레티널’ 방문…안양 기업 우대
센터 설립을 통해 특히 안양에 있는 기업에는 시험제작・측정・가공기기 사용에 있어 요금, 우선사용권, PT(Personal Training) 기술 지원, 정부과제 지원 등에 대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 관련 최대호 시장은 지난달 20일 광융합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안양 소재의 AR(증강현실) 광학렌즈 기업 ‘레티널(LetinAR)’을 방문했다.
레티널은 핀미러(PinMR) 방식의 AR렌즈(안경알)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 2021년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대상, 지난해 CES혁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까지 171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김재혁 레티널 대표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미래는 AR글라스”라며 “안양에 광기술 허브 기능을 수행할 기술지원 센터가 생겨 생산 프로세스 향상 및 기술지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여수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한다…업무협약 체결]

 

-3일 시장실에서 여수교육지원청, 여수경찰서와 협약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3일 시장실에서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서금열), 여수경찰서(서장 정성록)와 함께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협약식에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의 이념과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아동‧청소년의 모든 권리가 보장되는 행복한 여수시를 만들기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각각의 역할에 따라 여수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통합된 아동‧청소년 정책을 추진해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를 조성해간다는 계획이다.

여수교육지원청은 아동의 권리교육과 홍보, 아동 교육정책에 협력하며, 여수경찰서는 폭력과 학대 등 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것을 협약했다.

정기명 시장은 “여수시와 여수교육지원청, 여수경찰서가 힘을 합쳐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고 무엇보다 안전한 여수시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절차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총 연장 3.46㎞(해상교량 1.53㎞, 2개소)…정주여건 개선, 남해안 섬 관광에 방점 

여수만 남서쪽 돌산도를 지나면 섬의 지형이 자라를 닮았다 하여 큰 자라라는 뜻의 ‘금오도(金鰲島)’라는 섬이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금오도는 대부분이 암석해안으로, 소규모 만과 갑이 발달해 수려한 해안 절경을 자랑한다. 

해안선의 드나듦이 심하며, 깍아지는 절벽의 비렁길과 일출‧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등산로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연간 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비렁길은 트래킹코스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과거 금오도는 숲이 울창하고 사슴이 떼 지어 사는 곳이었다. 조선 고종 때 명성황후는 금오도를 사슴목장으로 지정해 출입과 벌채를 금하는 봉산으로 삼기도 했다.

이렇듯 수많은 이야기와 천혜의 해안절경을 간직한 금오도는 연중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뭍으로 나가는 교통수단은 아직까지도 배편이 유일하다. 섬 주민들은 주말이면 관광객이 많아 배편을 걱정해야 하고, 밤이면 어린 아이나 연로하신 부모님이 혹시 아프지나 않을까 밤잠을 설치곤 한다.

주민들은 “바로 옆에 섬 화태도는 이미 7년 전인 2015년에 다리가 생겨 육지처럼 생활하고 있다. 월호도, 개도 등 다른 섬도 2027년에 교량이 완공된다고 하는데 우리 금오도는 언제까지 전전긍긍하며 배를 타고 다녀야 하냐”며 한탄해왔다.

여수시에서는 섬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모아 국비로 금오도 해상교량을 건설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국회와 국무총리실, 국토부에 국도 노선변경을 지속 건의해왔다.

그러나 2021년 발표된 일반국도‧국가지방도 승격 계획에는 금오도가 포함되지 않아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던가? 금오도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에 전라남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에서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금오도 교량 연결을 위한 기본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그러나 사업비가 2천억 원 이상 예상돼 전라남도에서도 전액을 부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와중에 민선 8기가 출범하고 7월 첫 당정협의회에서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 사업이 안건으로 올랐다.

정기명 시장은 여러 제안들을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 자칫 지체할 경우 해상교량 건설이 무산될 수 있기에 사업비 절반을 시비로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는 속전속결이다. 정 시장은 8월 남면 이장단을 만나 면담을 거친 후 지역 정치권과 섬 주민들의 염원을 모아 10월 12일 김영록 도지사를 직접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섬 주민을 위해 해상교량 조기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남면 금오도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기로 결정한다.

드디어 10월 19일, 김영록 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주철현 국회의원, 김영규 시의장과 도‧시의원, 주민 대표 20여명이 금오도에서 만나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을 확정‧발표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금오도 해상교량 건설사업’은 앞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입찰과 설계 등을 거쳐 2025년 착공, 2032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상교량이 완공되면 섬 주민들이 차량을 이용해 시내권까지 30분 내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응급상황에서의 긴급한 대처는 물론 교육, 문화, 생활여건 등 모든 면에서 섬 주민들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게 된다. 

특히 여수 돌산에서 고흥 팔영을 잇는 ‘백리섬섬길’을 금오도까지 연장하게 돼 요즘 떠오르는 남해안 섬 관광의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해상교량 건설이 확정된 만큼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하루라도 빨리 착공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뭍으로 연결될 다리를 생각하며, 남면 금오도 주민들은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에 부풀어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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