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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영면 ... 홍라희·정용진 등 범삼성家 애도 
이재현 CJ그룹 회장 모친 손복남 고문 영면 ... 홍라희·정용진 등 범삼성家 애도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08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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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손자 이호준씨가 성물을 들고 운구행령 맨 앞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고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손자 이호준씨가 성물을 들고 운구행령 맨 앞에서 걸어나오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 고(故) 손복남 CJ그룹 고문의 영결식이 8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영결식에 앞서 유족들과 친인척들은 추모 미사로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영결식을 위해 오전 7시20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방문했다. 첫째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과 동행했다. 둘째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남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글로벌전략실장과 참석했다. 

고 손복남 고문은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의 손윗동서다. 이부진 사장·이서현 이사장에게는 큰엄마(백모)다.

비슷한 시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방문했다. 손복남 고문은 정용진 부회장의 외숙모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 구미현 아워홈 전 사내이사도 영결식에 참석했다.

오전 8시5분께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이 이어졌다. 고인의 성물을 들고 손복남 고문의 손자 이호준씨가 맨 앞에 섰다. 손주사위 정종환 CJ 부사장이 고인의 영정 사진을 들었다.

다음으로 이재현 회장이 부축을 받으며 걸어 나왔고, 이재현 회장의 아들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 실장이 고모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부축하며 행렬을 따랐다. 손복남 고문의 둘째 아들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과 손복남 고문의 동생 손경식 CJ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걸어 나왔다.

운구차에서 마지막으로 나누는 인사에서는 이재현·이미경·이재환 삼남매가 슬픔을 참지 못했다. 운구차에 손을 올린뒤 이들은 끝내 흐느끼며 눈물을 훔쳐냈다.

영결식에 참석한 친인척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정용진 부회장·이서현 이사장·구미현 전 사내이사 등도 운구 행렬을 바라보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영결식을 마친 유가족들은 양재 추모공원 화장터로 이동했으며 장지는 여주 선영에 마련됐다.

한편 고인은 5일 오전 숙환으로 89세에 별세했다. 고인은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이재현 회장이 CJ를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성장시키기까지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 CJ 엔터테인먼트는 이미경 부회장, 재산커뮤니케이션즈는 차남 이재환씨가 경영을 맡고 있다.

빈소였던 CJ인재원은 고인이 아들인 이재현 회장 등과 함께 살던 집터다. CJ그룹 창업 이후 인재 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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