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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장군의 아들’ - 고전 누아르 액션 영화
[한국영화특선] ‘장군의 아들’ - 고전 누아르 액션 영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2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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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박상민 주연
[한국영화특선] ‘장군의 아들’


오늘(11월 20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임권택 감독 영화 <장군의 아들>가 방송된다.

박상민, 신현준, 이일재, 방은희 등이 열연한 <장군의 아들>은 1990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1990년 6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08분.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는 액션,드라마 영화.

 

◆ 줄거리

8세에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김두한은 각설이 생활을 하다가 우미관을 중심으로 한 종로 주먹계에 소속되고, 이 세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때 학생주먹계의 대장 신마적에 의해 그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임을 알게 된다. 한편 일본인 야쿠자들이 세력을 확장하여 종로로 진출하자 김두한은 종로의 한국인 상점들을 보호해 주며 그들의 신임을 받는다. 이때 우미관계의 우두머리 김기환이 잡히자 김두한은 종로 주먹계의 공식적인 우두머리가 되는데...

 

◆ 해설

1930년대 종로 우미관(優美館) 일대에서 있었던 실화를 다룬 홍성유의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낱 폭력배에 불과한 ‘김두한’이라는 인물이 민족이라는 큰 명제와 만나 핍박받는 민중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드라마. 출연 인물들은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인들을 기용해 참신함을 주었고 당시 사회를 셋트로 제작하여 사실감을 더했으며, 임권택 감독은 이른바 한국적 액션을 마음껏 선사했다. 하지만 평론가로부터 그간 그만의 예술 작품 세계에서 벗어나 흥행을 의식한 오락물로 전환한 것에 대한 우려의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70년사에 일대 획을 긋는 최고 흥행인 관객 75만 이상을 돌파하면서 크나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화로 데뷔한 박상민은 29회 대종상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90 좋은영화, 제29회 대종상 신인남우상(박상민), 제11회 청룡상 최우수한국영화최다흥행상, 제11회 영평상 미술상 수상.

 

◆ 감독 : 임권택

1936년 전남 장성 출생. 해방 전후 부친과 삼촌의 좌익활동으로 집안의 가세가 많이 기울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유년시기와 학창시절을 지냈다. 한국영화가 양적 풍요로움을 구가하던 60년대 감독으로 출발한다. 1970년대에 <왕십리>(1976), <낙동강은 흐르는가>(1976), <상록수>(1978), <깃발없는 기수>(1979)를 통해 작가적 역량을 축적하여 1980년대로 접어든다. 1980년대는 감독 스스로 다시 제작하고 싶은 영화라고 부를 정도로 애정을 지닌 <짝코>(1980)를 연출하면서 전성기를 열어간다. 대표작은 1981년 <만다라> <아제아제바라아제>(1989)가 있으며 1993년 한국영화 관객동원 100만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작품인 <서편제>와 2000년 칸 영화제 경쟁부분에 초청된 <춘향뎐>등 10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98번째 작품인 <취화선>(2002)으로 제 5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올라섰다. 2011년 그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2011)가 완성됐고, 102번째 연출작으로 김훈 원작, 안성기 주연의 <화장>(2014)이 있다.

 

◆ 영화 개요

감독 : 임권택

출연 : 박상민, 신현준, 이일재, 방은희

제작 : 1990년

영화길이 : 108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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