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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하락폭 커져…서울 역대 최대 하락폭 1주 만에 경신
전국 집값 하락폭 커져…서울 역대 최대 하락폭 1주 만에 경신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17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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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주차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주택가격 하락 우려와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11월2주차(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47%를 기록하며 지난주(-0.39%) 대비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38%)보다 하락폭을 키워 0.46%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마지막주부터 시작된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5주째 계속되고 있다. 낙폭은 15주째 확대되고 있다. 지난주 조사는 2012년 6월11일(-0.36%)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었는데, 이를 다시 경신했다. 

부동산원은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하락 조정된 급매물에만 간헐적 매수문의가 존재하는 등 시장상황이 악화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0.74%), 도봉구(-0.67%), 강북구(-0.63%), 송파구(-0.6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북 지역(-0.50%)은 강남 지역(-0.42%)보다 더 많이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0.47%)보다 하락폭을 키운 0.57% 내렸다. 인천은 
서구(-0.94%), 연수구(-0.92%), 중구(-0.81%) 순으로 하락하며 지난주(-0.60%) 대비 떨어진 0.79% 하락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 역시 하락폭이 지난주(-0.49%) 대비 커진 0.59% 하락했다. 부천시(-0.95%), 의왕시(-0.93%), 안양 동안구(-0.92%), 양주시(-0.86%) 순의 하락폭을 보였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0.37% 하락하며 전주(-0.32%) 대비 소폭 하락폭을 넓혔다. 시도별로는 인천(-0.79%), 세종(-0.62%), 울산(-0.59%), 경기(-0.59%), 대전(-0.49%), 대구(-0.48%), 광주(-0.46%), 서울(-0.46%), 경남(-0.4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43%) 대비 하락폭을 키워 0.53% 내렸다. 

서울은 지난주(-0.48%) 대비 하락폭을 키운 0.59% 하락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 예정에 따른 반전세·월세 전환 증가로 전세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기존 매물에 매매에서 전세로 전환되는 매물이 추가되는 등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거래가격이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은 0.70% 하락했고, 지방은 0.37%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85%), 경기(-0.73%), 세종(-0.62%), 서울(-0.59%), 울산(-0.56%), 대구(-0.53%), 대전(-0.51%), 광주(-0.48%), 부산(-0.46%) 순으로 나타났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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