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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모로코 여행 - 색색(色色)의 도시에 빠지다
[세계테마기행] 모로코 여행 - 색색(色色)의 도시에 빠지다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24 0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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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빠지다, 모로코’ 1부
마라케시, 제마엘프나광장, 마조렐정원, 셰프샤우엔, 라스엘마 여행
[세계테마기행] 색색(色色)의 도시에 빠지다 -‘골목에 빠지다, 모로코’ 1부

이번주 (~11월 21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골목에 빠지다, 모로코' 4부작이 방송된다.

‘모로코’로 떠나는 골목 여행!

아틀라스산맥의 강렬한 빛을 닮은 마라케시의 붉은 골목부터 걸음걸음 파란 물감이 묻어날 듯한

셰프샤우엔의 하늘빛 골목 9천 개의 골목마다 9천 개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페스의 무지갯빛 골목 비좁은 골목길을 벗어나 마주하는 경이로운 황금빛의 사하라까지~

 

오늘(11월 21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골목에 빠지다, 모로코’ 1부에서는 ‘색색(色色)의 도시에 빠지다’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최예슬 아랍어 통역사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모로코 여행의 시작은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마라케시(Marrakesh). 대부분 건물이 온통 붉은색이어서 ‘붉은 도시’, ‘붉은 진주’라 불리는 곳이다. 모로코의 수도는 라바트지만 ‘여행의 수도’는 마라케시라 불릴 만큼 많은 여행자가 찾는 도시인데 그 중심은 바로 제마엘프나광장(Jamaa Al-Fna Square)이다. 한낮에는 물장수, 뱀 장수 등 온갖 상인과 구경꾼들이 모이는 광장은 밤이 되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천막 노점들이 잔뜩 들어선다. 달팽이 수프와 꼬치구이 등 갖가지 먹을거리와 익살스러운 상인들, 구경하는 여행자들로 즐거운 북새통을 이루는 광장의 밤을 즐긴다.

이튿날은 광장에 늘어서 있던 마차를 타고 낭만적인 말발굽 소리와 함께 도시를 한 바퀴 돌아보고,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관광 명소 마조렐정원(Jardin Majorelle)에 들러본다. 붉은 도시 마라케시 한가운데에서 강렬한 푸른색으로 빛나는 이곳은 프랑스 화가 마조렐의 이름을 딴 정원. 짙은 ‘마조렐 블루’로 칠해진 현대적인 건물들과 거대한 선인장, 대나무 숲 등 청량한 자연이 조화를 이룬 산책로는 북적이는 광장의 소음과 열기가 닿지 않는 신비롭고 특별한 공간이다.

마조렐 블루에 흠뻑 취한 여정은 파란 도시 셰프샤우엔(Chefchaouen)으로 이어진다. ‘모로코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에 걸맞게 하늘과 바다를 닮은 새파란 골목길은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아름답다. 하염없이 걷다 보면 마을의 중요한 수원으로 사용되는 폭포 라스엘마(Ras El Maa)에 닿는다. 폭포 옆에 자리한 공동 빨래터에서 동네 여인들에게 손을 보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일몰 시간에 맞춰 오른 셰프샤우엔의 뒷동산. 파란 도시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노을 속에서 첫 여정을 마무리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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