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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거리응원 "광화문 광장 섹터 나눠 밀집 없애 ... 안전한 대한민국 보여주겠다"
붉은악마, 거리응원 "광화문 광장 섹터 나눠 밀집 없애 ... 안전한 대한민국 보여주겠다"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1.2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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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린 2018년 6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린 2018년 6월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가 축구대표팀 붉은 악마의 거리응원 신청에 대해 22일 결론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붉은악마 측은 일부의 안전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광화문을 10~20개 섹터로 나눠 응원전을 펼치기에 밀집 현상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호태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 거리응원은 축구협회가 아닌 붉은악마가 주최한다"고 했다.

현재까지는 "(붉은악마 차원의 거리응원은) 서울지부가 주최하는 광화문 광장외 계획이 없다"고 말한 조 지부장은 "나머지 지방도 지자체가 협회 혹은 저희한테 연락하면 각 지자체와 협조, 길거리 응원을 할 수 있는 곳은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대규모 행사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 조 지부장은 "상당한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국민들이 트라우마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된 상태인데 안전한 대한민국이라고 것을 다시 한 번 국민 스스로 자부할 수 있도록, 우리만의 응원과 문화로 위로하는 것도 어떤 한 방법이지 않을까 해서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이라고 했다.

특히 안전대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조 지부장은 "서울시 광장사용 심의 때 전반적인 안전 대책 내용이 (다뤄지고) 서울지방경찰청, 전국 경찰서라든지 소방서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다고 하셨다"며 "안전 문제는 길거리 응원 행사를 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원인 중 하나인 밀집화 현상 방지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 10개, 20개 이런 식으로 섹터를 나눠, 그 공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들을 최대로 몇 명을 잡아놨다"며 "그 인원보다 적게 섹터별로 입장을 시킬 예정이어서 우려하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거리응원이 허용될 경우 응원 구호에 대해 조 지부장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서 얼마 전에 발표했다"며 "'더 뜨겁게', '더 레드'로 카타르가 사막지방이고 많이 덥기에 사막보다 더 뜨겁고 그리고 더 빨갛게 그런 식으로 응원을 하자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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