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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문화] 부천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오늘의 문화] 부천문화재단 관악문화재단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1.22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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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문화도시·코레인 손잡고 ‘문화1호선’ 공동 추진]

 

- 부천-부평-영등포-수원 잇는 캠페인 ‘좋은 일이 있어요’ 등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부평, 영등포, 수원 등 법으로 지정한 문화도시 3곳,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손잡고 ‘문화1호선’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1호선’은 경인선(1호선) 인근 문화도시와 협력하는 사업으로, 재단은 현재 부평, 영등포, 수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산업화 과정을 관통하고 현대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해온 1호선을 중심으로 문화를 통한 시민의 행복한 이동권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1호선은 지하철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 깊은 노선이나 오랜 운영에 따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문화와 결합해 다양한 활동을 이곳에서 펼친다. 

문화1호선 이번 활동은 ▲캠페인 ‘좋은 일이 있어요’ ▲역사 및 객차 내 문화도시 음성 안내 ▲역사 내 문화도시별 특징을 담은 홍보물 게시 ▲1호선에 담긴 추억을 그린 시민작품 전시 등 올해 12월 말까지 다채롭게 이뤄진다. 

캠페인 ‘좋은 일이 있어요’는 1호선을 문화공간으로 긍정 인식할 수 있도록 이용객 누구나 수도권 전철과 역사 안에서 문화 가득한 도시 ‘문화1호선’에 대한 내용을 듣고 볼 수 있다. 표어에 쓰인 ‘일’은 ‘1호선’과 이 노선에서 일어날 ‘좋은 일’ 등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표어는 유명 카피라이터 정철이 맡았다. 정철 카피라이터는 “1호선은 맨 처음 질주, 맨 처음 편안한, 맨 처음 쾌적함 등 일등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오래된 것이라는 이미지를 받아들여야만 했다”며 “하지만 지하철을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문화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시민 자부심을 높이고, 1호선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1호선으로 만난 각 도시가 문화시민과 함께 문화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전하기 위한 음성 안내도 지하철 내외부에서 방송한다. 음성 녹음은 KBS 이설아 기상캐스터가 맡았으며, 도시별 특색을 살려 다르게 구성한 안내 음성을 각 역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도시별 다양한 문화공간과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그림 포스터도 대합실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1호선과 관련한 자신의 추억을 직접 그려낸 시민들의 작품도 12월에 부천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지난 10월 그림작가 김효찬의 진행으로 운영한 프로그램 ‘문화1호선, 1974’에 참여한 시민들의 활동 결과로 시민 10명의 작품 40여 개를 선보인다. 작품은 추후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재단 김정환 대표이사는 “1970년대부터 사람, 물류를 싣고 나르던 우리나라 지하철 역사의 시작인 1호선에 이제 '문화'라는 희망을 싣고 달리려 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부천, 부평, 영등포, 수원을 잇는 노선에 몸을 싣는 분들만큼은 캠페인 표어처럼 '좋은 일'이 머물 수 있도록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연대와 협력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문화1호선 공동 주관인 한국철도공사 김기태 광역철도본부장은 ”1호선은 1974년 개통 이후 가장 오래 시민의 발이 되어 왔다“며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문화도시 4곳은 시민과 문화로 함께 달리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1호선 문화동행’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이끌어간다. ‘1호선 문화동행’과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민의 건강한 이동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연계 가능성을 지속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법정(法定) 문화도시란: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에 의거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도시]

 

 

 

[관악아트홀, 연극·뮤지컬 명품 콤비 화제작 라인업]

 

- 11.26(토)~27(일)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연극계의 블루칩, 윤미현 작가X이성열 연출 콤비 신작
- 12.23(수)~25(금)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공연장상주단체‘극단 죽도록 달린다’서재형 연출X한아름작가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내달 25일(금)까지 연출·극작계 명품 콤비 ‘윤미현x이성열’의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 ‘서재형x한아름’의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부동산에 대한 기울어진 열망을 유쾌하고 날카로운 풍자로 그려낸 작품으로, 부동산을 향해 우스꽝스러운 집착을 보여주는 인물들을 담아 웃음 뒤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블랙코미디 정통연극이다. 오는 11월 26일(토)부터 27일(일)까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는 2019년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에 빛나는 극작가 윤미현과 前국립극단 예술감독이자 극단 백수광구 현 상임 연출 이성열, 작품마다 우수한 작품성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얻고 있는 극단 백수광부가 함께했다.

공동연출을 맡은 하동기연출가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 무겁고 어렵게 말하기 보다는, 즐겁게 편하게 보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 잘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가 주최하는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및 배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한 순수 창작극으로 마련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하는 뮤지컬도 준비됐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관악아트홀 공연장 상주단체 극단‘죽도록달린다'에서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작품으로, 서울문화재단‘2022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은 제18회 한국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뮤지컬상, 연출상을 수상하고 6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우수한 작품으로, 중극장 규모에 맞게 새롭게 각색하여 업그레이드 됐다. 뮤지컬 배우 왕시명, 김재형 등이 출연한다.

극단‘죽도록달린다'는 2004년 설립되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받은 서재형 연출과 뮤지컬 <영웅>, <윤동주달을쏘다>를 집필한 한아름 작가를 필두로 수준 높은 작품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단체이다.

본 작품에 대하여 서재형 연출가는 “20년 만에 새로이 재개관한 관악아트홀에서 대한민국 대표 창작뮤지컬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관악아트홀 상주단체로서 앞으로도 공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기대를 전했다.

연극 <갈수록 가관이네!>와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관악문화재단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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