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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글로벌 보건안보 '신서울선언문' 발표
질병관리청, 글로벌 보건안보 '신서울선언문' 발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1.3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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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변종 감염병 위기에서 다분야·다자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신(新) 서울선언문이 30일 제7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회의에서 채택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보건복지부, 외교부와 공동으로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제7차 GHSA 장관급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 서울선언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2차 회의에서 서울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다. 서울서 두번째로 열린 이번 장관회의엔 27개국, 10개 국제기구, 20개 대사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신 서울선언문엔 GHSA 활동을 3기(2024년~2028년)로 연장하고 서울에 조정사무소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먼저 GHSA 제3기의 비전과 관련해 국제보건규칙(IHR)의 완전한 이행과 국가 수준의 기술역량 강화에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또 선도그룹엔 △기술적이고 다학제적인 논의를 포함한 역량 강화 방안 △행정사항 효율화 △2026년 공개될 GHSA 외부평가 일정을 포함하는 세부 계획 등을 2023년 12월까지 개발해 회원국과 공유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 개최국이자 선도그룹 중 하나인 한국에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 설치를 추진해 기술적인 업무 지지 등을 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GHSA를 통해 강화한 감염병 대응 역량과 활발한 국제 공조에 힘입어 코로나19의 위협에 성공적으로 맞섰다"며 GHSA를 통한 다부문 협력과 국제 공조를 통해 전 세계가 함께 보건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GHSA는 사스(SARS), 메르스,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생물 테러 등으로 인한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4년 각 국가 정부, 국제기구 등의 참여로 출범된 국제 협의체다. 

이번에는 '미래 감염병 대비, 함께 지키는 보건안보'를 주제로 미국,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35개 회원국을 비롯해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등 10개 국제기구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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