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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산사나이들의 겨울맞이
[EBS 한국기행] 산사나이들의 겨울맞이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0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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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기행 5부
[EBS 한국기행] 배낭 기행 5부 ‘산너머 사나이들의 꿈’

이번주(12월 5일~12월 9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배낭 기행’ 5부작이 방송된다.

풍문으로 들끓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여정이 시작된다.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그곳.

산등성이를 넘고 물을 건너서

골짜기마다 피어오르는 삶의 풍경으로 들어가 본다.

그 길의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고 돌아올까?

 

오늘(9일) <한국기행> ‘배낭 기행’ 5부에서는 ‘산너머 사나이들의 꿈’ 편이 방송된다.

 

해발 1,271m 매봉산과 연화동 계곡을 뒷동산과 앞동산으로 품어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통나무집을 짓고 살고 있는 두 친구, 김명학, 안종호 씨를 만났다.

 

젊을 때부터 편리한 도시 생활보다는 자연 속에서, 직접 지은 집에 사는 것이

로망이었다는 김명학 씨가 직접 공수한 통나무로 집을 짓고 먼저 살기 시작한 지도 10여 년,

산이 연결해준 인연으로 맺어져 형제처럼 지내던 전문 산악인 출신 안종호 씨가 함께 살게 되며

외로움도 달래고 이곳이 더욱 애틋해졌다는데.

 

등산로가 아닌 산꾼들만의 산속 비밀 공간으로 배낭을 메고 트레킹을 떠난 두 사람은

언뜻 보면 정체를 짐작할 수도 없어 오직 운에 맡겨야 한다는

귀한 '이것' 채취에 성공하기도 하고, 배낭 속에 준비한 도시락과 흐르는 개울물을 마실 때면

산과 이 집이 엄마 품처럼 따뜻하게 느껴진다고.

 

손익을 따져 관계를 맺는 도시와는 달리 서로 도우며 오랜 시간 우정을 이어가다 보니

자연스레 가족처럼 가까워졌다는 이웃 주민들과 함께 갖가지 버섯을 듬뿍 넣고 끓여낸 백숙을 나눠 먹고

함께 겨울맞이 월동 준비를 해나가는 두 남자는 지금보다 더 이곳에서의 삶에 만족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할 일은 많고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목가적인 삶이 주는 안온함과 만족스러움에 비하면

전혀 수고스럽지 않다는 두 사람의 삶으로 함께 들어가본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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