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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 인터뷰, 음악의 희열 Full ver. [퀸TV(Queen)]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 인터뷰, 음악의 희열 Full ver. [퀸TV(Queen)]
  • 송해리 기자
  • 승인 2022.12.02 07:0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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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 인터뷰, 음악의 희열 Full ver. [퀸TV(Queen)]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이 퀸(Queen) 스튜디오를 찾아 자신이 걸어가는 음악 생각을 전해주었다. 그에게 음악은 꿈이자 로망, 인생의 작은 즐거움이다. 그렇기에 아직 해보고 싶은 것도, 욕심나는 것도 많다. 손태진의 음악의 희열 토크를 [퀸TV(Queen)] 영상에 담았다.

Q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팬데믹 상황이 나아진데다 가을이잖아요. 행사나 축제 일정이 많아서 아주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또 올해 발매한 포르테 디 콰트로 앨범 콘서트도 했고요.

Q 10월 초 <포르테 디 콰트로 언플러그드 콘서트: 메타포닉> 공연으로 <메타포닉> 앨범 공연을 마무리했어요. 소감이 궁금해요.
언플러그드 콘서트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시그니처와도 같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2회 공연을 했는데요.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에너지를 쏟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Q 마이크 없이 진행하는 콘서트에요. 다른 공연들과 준비부터 다를 것 같아요.
맞아요. 음향을 쓰는 방법, 목소리를 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어요. 우리가 어떻게 세심하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소리의 밸런스가 많이 달라지거든요. 그런 걸 잘 맞춰야 하는 무대인데 들으시는 입장에서는 다른 느낌의 희열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Q 부르는 입장에서도 특별한 희열이 느껴지세요?
클래식 성악의 본질적인 맛을 많이 낼 수 있어요. 일반적인 공연을 보시다가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보시면 낯설게 느끼실 수 있어요. 소리가 멀게 느껴진다고 할까요? 보통은 스피커가 소리를 아주 가까이 전달해주잖아요. 그러다 보니 다른 감동이 있지 않을까요? 사람을 더 집중하게 하고, 귀 기울이게 하는 것 같아요. 그만큼 풍부한 성량도 중요하지만 섬세한 컨트롤도 느끼시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가수 입장에서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죠.

Q 이전 공연보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 점도 있었나요?
우선 멤버들, 음향 스태프들과의 합은 해가 거듭할수록 더 좋아지고 있고요. <메타포닉> 앨범 자체가 워낙 웅장한 스케일로 만들어졌어요. 그런 곡들을 최소화해서 편곡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팬분들도 완전히 신곡을 듣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해요.

Q 이 공연을 위해 편곡이 필요했군요?
많은 작업을 했어요. 저희 팀 제 5의 원소라 불리는 <슈퍼밴드> 우승팀의 오은철 씨가 함께 해줬어요.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더 좋은 곡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아예 다섯 명이 멤버인 것처럼 움직이는 공연이에요.

Q 10월 말 또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고 계세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한 번 뭉쳐보자’ 하기도 했고,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시기도 했던 시리우스 팀의 공연이에요. 백인태, 유슬기, 고은성 그리고 저요. 저희의 무대가 많은 분들께 감동을 드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리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이렇게 뭉치는 게 어렵더라고요. 미라클라스가 여는 페스티벌 같은 무대에 시리우스도 함께 하게 됐어요.

Q 다른 싱어들이랑 합을 맞추는 공연인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누구든지 똑같아요. 같은 음악적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 것 같아요. 흐름이 같아야 좋은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리 좋은 노래를 하더라도 생각이 다르면 안 되죠.

Q 어떤 무대를 준비하고 계세요?
사실 저희가 이 콘서트에 대해서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말자고 했어요. 기대를 해주시는 마음은 알겠지만 무대에서 한 번에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미라클라스와 시리우스의 합동 공연인 만큼 새로운 조합의 공연이잖아요. 시리우스만의 새로운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거고, 다 같이 하는 무대도 있을 거예요. 너무 감사하게도 공연이 3분 만에 매진이 돼서 더더욱 비밀을 지키고 있어요.

Q 최근엔 개인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촬영은 다 따로 했는데, 한 번에 방송이 돼서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웃음). 방송도 마찬가지고 여러 오프라인 무대들이 있어서 새로운 분들께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기회가 많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고요. 또 <음악으로 그리는 일곱 가지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공연을 전국에서 하고 있는데요. 음악과 극, 미술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에요. 여러 곳을 다니면서 새로운 분들 만나는 게 제일 재미있는 것 같아요.

Q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세요?
많은 지역을 다니다 보니까 리프레시 하는 느낌이에요. 사실 팬데믹 기간 동안은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의 팬분들 앞에서만 공연하는 일이 많았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저를 모르는 분들에게 목소리를 들려 드리는 일이 많아졌어요. 저의 노래를 듣고 관객의 반응이나 태도가 바뀌는 순간들이 기억이 많이 남아요. 저의 첫 목소리에 깜짝 놀라거나 집중해주시는 분들이 있을 때 희열을 느끼죠.

Q 방송활동은 공연이랑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 같아요.
재미도 있지만 음악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항상 있어요.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긴장을 많이 하거든요. 노래 외에도 내 매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걱정도 있고요. 그런데 <국가가 부른다>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여태까지 가운데 가장 편안하게 노래한 것 같아요. 축제 분위기 같더라고요.

Q 방송이 평소의 성격과도 잘 맞는 것 같으세요?
저는 관객모드가 더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아요. 그런데 방송이지만 다른 가수분들의 노래에서 배우기도 하고, 정말로 감동 받기도 해요. 방송 베테랑 분들이 워낙 많잖아요. 그런 분들을 보면서 여전히 배우고 있죠.

Q 2022년도 한두 달 정도 남았어요.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활동이 있으신가요?
주어진 공연들을 잘 마무리하고 싶고요. 손태진의 2022년과 2023년 전후로 나뉠 수 있을 만한 재미난 일들 계획하고 있어요. 연말쯤 소식을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Q 가수로서의 꿈을 어느 정도나 이룬 것 같은지 궁금해요.
꿈은 크게 잡아야죠. 아직 출발 지점에 있고, 앞으로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너무 다양한 무대와 경험을 하고 있어요. 한치 앞을 모를 만큼 재미있죠. 음악으로부터 인생의 즐거움을 얻고 있어요.
 

'포르테 디 콰트로' 손태진 인터뷰, 음악의 희열 Full ver. [퀸TV(Queen)]

 

글 송해리 기자 사진 김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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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연 2022-12-05 18:55:57
손태진님의 인터뷰 내용들이 큰 울림과 감동을 주네요. 새로운 것에 대해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정체되어 있지않으려 부단히 노력하시는 멋진 아티스트!! 손태진님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응원할께요.

대희 2022-12-03 15:16:33
크로스오버 가수 손태진의 앞으로의 행보와 노래를 부르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기사와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은주ROSA 2022-12-02 14:46:47
손태진 님
볼수록 매력적이십니다.
유연한 사고로 큰 그림 그릴줄 아는 예술가.
클래식과 너무나도 상반된 대중 음악에 손을 내밀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거니 하면서도 맘 한편으로 적잖이 걱정을 쌓아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인터뷰를 다 듣고 보니 쌓아두었던 근심 싹 날려버렸네요. 진심을 다해 이번 경연에 임할 거라는 것과 그 진심이 닿아 태진님의 음악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느낄 감동과 위안의 무게는 상상할 수 없을거에요. 뚜렷한 가치관과 목적 의식으로 주변을 아우를 줄 아는 분. 멋진 행보에 힘찬 응원의 박수보냅니다.

뿌리깊은나무 2022-12-02 14:17:49
손태진 음악가님의 인터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포르테 디 콰트로의 2022 메타포닉 ♥ 각지에서의 공연들 , 많은 이들에게 멋진 선물이 되었음에 확신해요 , 손태진님의 걸어가는 모든길을 함께 응원하며 앞으로의 길 또한 곁에서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 손태진님만의 음악 방향성 , 그 길을 믿고 새로움 가득할 순간들에 설레임도 가득합니다 , 시리우스 합동 공연도, 별이 빛나는 밤에 각지의 공연들도 ♥ 모든 날 모든 순간들이 행복하고 덩달아 재미있었어요 , 새로운 도전들 함께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

예닮 2022-12-02 11:11:16
손태진 음악가의 클래식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인해 관중과 팬의 한 사람으로 고품격 음악을 접할수 있음에 무한 감사의 마음 표합니다.
손태진 음악가의 개인 팬으로 시작하여 팬텀싱어 초대우승팀 포르테디콰트로 리치베이스 리치바리톤 클래식 크로스오버 성악좌 무대와 음원들을 듣고 손태진 음악가의 개인 음반. 개인 활동을 통해 느끼는 기쁨 위로 힐링 용기주는힘 그 감사함을 이루 말할수없이 감사합니다. 손태진 음악가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향한 행보로 새로운 영역에의 도전 손태진 음악가의 음악성을 믿고 그 무대를 응원합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손태진 음악을 우리나라 아시아 세계로 널리 펼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