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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잔지바르 여행-아름다운 석조 도시
[세계테마기행] 잔지바르 여행-아름다운 석조 도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0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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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버킷리스트, 탄자니아’ 3부
스톤타운, 앵글리칸대성당, 파제 여행
[세계테마기행] 아름다운 유혹, 잔지바르 - ‘아프리카 버킷리스트, 탄자니아르’ 3부

이번주 (~12월 8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아프리카 버킷리스트, 탄자니아' 4부작이 방송된다.

마음속으로만 그리던,

상상 그 이상의 감동을 선물할 나라

동아프리카 대자연의 축복, 탄자니아!

 

몰랐던 럭셔리 아프리카, 응고롱고로 · 세렝게티

제대로 즐기고 싶은 작은 낙원, 다르에스살람 · 펨바

다채로운 인도양의 에메랄드, 잔지바르

산이 좋다, 사람이 좋다! 킬리만자로

 

80개국을 일주한 '카이스트 엄친아' 작가와

아프리카 버킷리스트를 실현하는 여행!

가수 조용필의 '세렝게티처럼' 거침없이 질주한다!

 

오늘(12월 7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아프리카 버킷리스트, 탄자니아’ 3부에서는 ‘아름다운 유혹, 잔지바르’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박성호 여행작가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인도양과 가까운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육지에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가 있다면, 바다에는 잔지바르(Zanzibar)가 있다. ‘인도양의 보석’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인기 있는 대표 휴양지. 탄자니아 본토에서 약 30km 떨어져 있는 군도다. 다양한 나라의 문화가 섞인 잔지바르 섬에 닿으니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난다.

가장 먼저 빼놓을 수 없는 건 잔지바르의 중심지인 스톤타운(Stone Town).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아름다운 석조 도시다. 오래전부터 동아프리카 주요 무역항 중 하나이자 교역로 역할을 했기 때문에 다채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미로 같은 골목길에 들어서는 재미가 쏠쏠하다. 인도식, 아프리카식, 아랍식의 특징을 살린 대문과 탄자니아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낸 예술, 팅가팅가 등 새로운 아프리카의 매력에 빠져본다.

그러나 스톤타운의 항구가 아름답지만은 않았다. 오랜 세월 동안 노예무역이 번성했던 지역으로, 내면에 깊은 아픔을 갖고 있다. 잔인하기로 악명 높았던 그 흔적을 따라 도착한 곳은 앵글리칸대성당(Anglican Cathedral). 거대한 노예시장이 있던 자리에 지은 대성당이다. 이는 우연이 아닌 노예제 폐지를 기념하기 위한 건축이었다. 목에 쇠사슬을 두른 노예 동상을 보고 있으니 그 아픔과 상처가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과거 무역과 문화를 교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섬 동쪽에 위치한 파제(Paje)로 향해본다. 약 20km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길게 펼쳐진 해변에서 발견한 것은 바로 다우(Dhow). 수 세기 동안 인도양에서 널리 쓰인 전통 배다. 계절풍을 따라 항해하며 국제적인 해양 무역의 초석이 되었다.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바람의 힘으로만 떠가는 배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더 이상의 아픔은 싣지 않고 자유로운 모험가의 벗이 될 수 있기를.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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