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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
[EBS 세계의 명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12.09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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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오늘(12월 10일, 토요일) EBS1TV <세계의 명화>에서는 잊혀지지 않는 고전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부’가 방송된다. 

고향 타라에 돌아온 스칼렛은 황폐해진 땅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전장으로 나갔던 애슐리가 집으로 돌아온다. 스칼렛은 여전히 애슐리를 잊지 못하고 있지만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애슐리 때문에 괴롭다. 또한 세금 300달러를 내지 못해 힘겨워하는 가운데, 제정신이 아닌 아버지가 말을 타고 나가 낙마해서 사망하는 일까지 발생한다. 때마침 스칼렛은 전쟁 때문에 큰돈을 번 레트가 군 형무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그를 찾아가 자신을 담보로 300달러를 빌려달라고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당한다. 그리고 우연히 동생의 약혼자인 프랭크 케네디를 만나게 되는데, 스칼렛은 그에게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동생이 다른 남자와 결혼한다고 거짓말을 한 뒤, 자신이 프랭크와 결혼을 한다. 그런데 프랭크 역시 정치 모임에 나갔다가 총에 맞아 죽고 만다. 스칼렛은 레트 덕분에 목숨은 건지지만 또 다시 미망인이 된다. 그리고 돈 많은 레트와 또 다시 결혼을 한다. 그러나 애슐리를 향한 스칼렛의 마음은 변할 줄을 몰라 레트와의 결혼생활 역시 순탄하지만은 않다. 이렇게 자꾸 어긋나기만 하던 두 사람은 끝내는 아이까지 유산되는 아픔을 겪게 되고 결국 그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이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이 일어나기 전, 남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던 조지아 주 타라를 배경으로 하여 남부의 한 강인한 여인과 그녀의 사랑, 그리고 갈등을 그린 대하 서사극이다. 2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안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쟁 전의 평화로운 모습, 남북 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은 물론, 전쟁 후의 황폐함을 극복하려는 남부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원작은 1936년 무명 작가였던 마거릿 미첼이 쓴 동명 소설로, 우연한 기회로 출판되어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고, 곧바로 영화화까지 되기에 이른다. 다양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꼭 봐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비비안 리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녀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스칼렛 역에 캐스팅되었다. 그녀가 연기한 스칼렛은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EBS 세계의 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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