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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정부 동물복지 강화 방안 환영"
동물단체 "정부 동물복지 강화 방안 환영"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09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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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17일 경기 파주시 발병 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동물복지 강화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 외에 소, 닭, 돼지와 같은 농장동물에게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는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신설 외 △동물학대 및 유기 방지 △맹견 등 안전관리 △동물의료(진료·수술 등)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은 9일 "농식품부의 동물복지 강화 추진 계획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반려동물 외 다른 산업 분야도 복지 개선이 시급한 동물들이 주변 곳곳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험동물, 야생동물, 농장동물을 포함해 모든 영역에서 동물복지를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부처들과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며 "의미있는 동물복지 발전을 위해 관련 중앙행정기관, 산업분야 등 조화로운 노력이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도 "정부가 동물복지에 대해 학대 방지를 넘어 '동물에게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며 반색했다.  

이어 "다만 동물 소유자의 돌봄 의무 대상을 반려동물로 한정한 것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며 "향후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 동물보호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동물복지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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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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