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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모자반 닭갈비&막국수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모자반 닭갈비&막국수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2.12.12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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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12월 12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18회에서는 ◆연 매출 1억! 오지마을 커피농장 ◆제주 바다를 품은 모자반 닭갈비 ◆꿀벌 소녀의 양봉장 인턴 생활 ◆11년 차 캠퍼 부부의 첫 겨울 별장 등이 소개된다. 

■[커피 한잔할래요?] 연 매출 1억! 오지마을 커피농장

오늘 커피 한잔을 위해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고흥! 고흥에서도 외딴곳이라는 시골 마을에 국내 최초의 커피농장이 있었으니~ 2천여 그루의 커피나무 재배로 시작해 커피체리 수확, 건조, 로스팅, 그라인딩, 그리고 핸드드립에 이르기까지!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이곳의 주인장은 약 10년 전부터 지독한 커피 사랑에 빠진 김철웅(60) 씨. 원래는 컴퓨터 관련 업체를 운영했지만, 커피의 매력에 반한 뒤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귀농까지 한 바리스타 겸 농부다. 파나마 게이샤, 하와이 코나, 쿠바 크리스탈 마운틴, 카티모르, 모카 등 다양한 품종의 커피나무를 기르며 연 매출 1억 원을 달성하고 있다고!
하지만 초기에는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없다 보니 커피나무를 모두 죽일뻔하는 등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는데~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치며 데이터를 쌓은 결과, 이제는 안정적으로 커피를 재배하고 있단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하는 커피이다 보니 드립커피 한 잔의 가격이 무려 12,000원! 하지만 손님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상황이라는데~ 바로 옆 농장에서 수확하고, 갓 볶아 내린 커피이다 보니 신선도는 최상급! 일반 커피의 3배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되는 맛이라고~ 이뿐만 아니라 커피체리 과육으로 만든 차부터 시골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흑임자라떼, 인절미 크로플까지 맛볼 수 있다는 이곳! 국내산 커피의 신선한 풍미를 만끽하러 가본다.

■[퇴근 후N] 제주 바다를 품은 모자반 닭갈비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활주로! 도착한 곳은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가 반겨주는 제주도인데. 오직 제주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메뉴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바로 닭갈빗집?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이 닭갈빗집에는 건강과 맛을 사로잡은 특별한 재료가 사용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바로 제철을 맞아 그 맛과 식감이 기가 막힌다는 모자반!
닭고기를 비롯한 대다수 재료를 제주에서 나는 것으로 사용하는 만큼, 가장 제주스러운 것이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 몸국으로 유명한 모자반을 닭갈비 양념에 사용하게 되었다는 서태원 씨 (46세). 톳과 비슷한 해조류로 특유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이라는 모자반은 열량이 낮고 섬유소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단다. 본래 육지 사람이었지만 섬 소녀인 아내에게 한눈에 반해 처가에서 제주살이를 시작했다는 태원 씨. 장모님이 직접 숯불에 구워주던 닭갈비 맛을 잊지 못해 가게까지 내게 되었다는데.
직접 개발한 양념으로 버무린 모자반 닭갈비와 모자반을 곁들여 식감이 두 배라는 막국수까지, 그 감칠맛과 매력에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늦은 시간까지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하는 이곳! 장모님에 대한 추억과 제주도에 대한 사랑이 맛깔스럽게 버무려진 맛과 정으로 헛헛한 속을 채워보자.
▶ 서서방숯불닭갈비 연동점 : 자연에서 키운 제주 무항생제 닭다리 살을 사용하여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닭갈비.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광로 
-오늘메뉴 : 닭갈비 
-영업시간 : 매일 15:00 – 02:00 

■[이 맛에 산다] 꿀벌 소녀의 양봉장 인턴 생활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충청남도 논산. 이곳에 전국을 떠돌다 몇 달 전 논산에 정착한 청년이 있었으니. 주인공은 바로 29살 김정수 씨. 홍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던 정수 씨는 2019년 돌연 휴학을 선언. 제주도 생활을 시작했단다. 잠시 머리를 식히러 간 제주도였지만, 자연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는데. 이후 본인의 정착지를 찾기 위해 남해, 지리산 등을 떠돌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논산에서 작은 양봉장을 발견. 다짜고짜 들어가 꿀물을 마시러 왔다고 했다는데. 그것이 연이 되어 양봉장의 인턴이 되었단다. 양봉장에서 인턴 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전공을 살려 주변 농가들의 홍보물을 만들어 주고 있다는 정수 씨. 언젠간 근처에서 본인의 양봉장을 하며 농사를 짓는 것이 꿈이란다.
하지만 원대한 꿈과는 다르게 지금은 50대~70대의 언니, 오라버니들을 도우며 양봉장 인턴 생활을 하는 것도 벅차다는데.
요즘은 겨울맞이를 하는 벌들을 돌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양봉장. 적당한 수분을 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꽃이 없는 계절이라 벌들이 지치지 않게 될 때를 잘 맞춰 꿀도 공급을 해줘야 한단다. 그리고 가장 힘든 것은 바로 말벌 퇴치! 시도 때도 없이 꿀벌들을 노리는 말벌들 때문에 항상 경계하고 있어야 한다는데. 그래도 잠시 짬을 내어 모두 함께 꿀차를 마시기도 하고 버섯을 키우기도 하는 등 행복한 귀농 생활하고 있단다.
벌이 좋아 아무 연고도 없는 논산에 정착한 꿀벌 소녀의 인턴 생활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11년 차 캠퍼 부부의 첫 겨울 별장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텐트 위 펼쳐지는 겨울 별장을 찾아 나섰다! 과연 오늘은 어떤 곳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인천의 강화도. 강화도의 폐교를 리모델링해 운영하고 있다는 장박지에 겨울 별장을 지은 분들이 있다는데! 김태종(38), 이은주(37) 부부가 그 주인공! 결혼 11년 차, 캠핑도 11년 차라는 부부. 백패킹부터 오토캠핑, 자전거 캠핑까지 결혼하자마자 지금까지 11년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해외로 여행을 가서도 캠핑을 할 정도로, 두 사람의 캠핑 사랑은 대단하다는데.
그런 부부가 장박을 시작한 지 이제 1개월이 됐다고. 올해 초부터 아내 은주 씨가 호흡기 쪽 질환을 앓게 된 나머지, 한곳에서 쭉 머무를 수 있는 겨울 별장을 짓게 됐다는데. 장박은 처음이지만, 캠핑은 고수라는 부부. 은박 단열재 대신 장박지에서 사용하지 않는 나무 팔레트와 합판을 이용해 바닥공사를 했단다. 그 위에 텐트를 올려 부부만의 침실을 완성하고, 그 옆에는 화목난로가 설치된 주방까지 마련했다고! 이곳에서 매주 주말 부부만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라는데, 11년 차 부부의 첫 겨울 별장을 <저 푸른 초원 위에>에서 만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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