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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감귤 뉴질랜드 수출길 열렸다…검역 협상 타결
한국산 감귤 뉴질랜드 수출길 열렸다…검역 협상 타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21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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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이 진열된 모습. (제주도청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한국산 온주밀감과 만감류(한라봉, 천혜향 등)의 뉴질랜드 수출 검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상 타결로 한국산 감귤류는 배(1999년)와 포도(2012년)에 이어 뉴질랜드로 수출 가능한 품목이 됐다.

한국산 감귤류는 1999년 뉴질랜드에 수입을 허용해달라는 공식 요청이 있었으나 2002년 제주 감귤궤양병이 확산하며 진행 중이던 위험평가가 일시 중단됐다.

이후 검역본부는 한국산 감귤에 대한 검역적 안전성을 증명하는 추가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뉴질랜드 검역당국을 제주로 초청하는 등 노력한 결과, 23년 만에 협상 타결로 이어졌다.

한국산 감귤류는 유럽, 미국, 필리핀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뉴질랜드 수출길도 확보되며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검역본부는 협상 타결에 따른 '한국산 감귤 뉴질랜드 수출을 위한 검역요령' 제정 추진 등 본격 수출을 위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홍성진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앞으로도 국산 농산물의 수출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수출 유망품목을 발굴하겠다"며 "전략적 검역 협상도 추진해 우리 농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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