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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8168명 확진…"유행 안정 등 기준 충족시 실내마스크 완화"
6만8168명 확진…"유행 안정 등 기준 충족시 실내마스크 완화"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23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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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816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6만8073명, 해외유입 9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853만4558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2일) 7만5744명보다 7576명(10%) 감소했다. 1주일 전(16일) 6만6953명보다 1215명(1.8%) 증가해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요일 확진자로 지난 9월 9일 6만9391명 이후 15주만에 가장 많다.


최근 한 달간 금요일 확진자는 '5만3683명(11월 25일)→5만2975명(12월 2일)→6만2716명(12월 9일)→6만6953명(12월 16일)→6만8168명(12월 23일)'으로 5만명대 초반을 유지하다 7만명에 육박할 만큼 증가했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30명으로 이 중 87.4%인 463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전날(547명)보다 17명 감소해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으며 최근 1주일(12월 17일~23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5.3%(1639병상 중 1061병상 사용 가능), 일반(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3%(1922병상 중 1479병상 사용 가능)로 각각 집계됐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3만1674명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40명, 70대 15명, 60대 3명, 50대 1명, 40대 2명, 30대 1명, 20대 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58명으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28.8%, 감염취약시설 48.9%, 면역저하자 23.6%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11.7%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문가 의견수렴을 통해 마련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기준'을 확정한다. 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기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과 조정 제외 시설을 언급했다.


한 총리는 "기준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네 가지"라며 "이 네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이 충족될 경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감염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과 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착용의무는 당분간 유지하는 등 단계별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착용 의무 조정으로 인해 확진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방역당국과 지자체(지방자치단체)는 방역과 의료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미리 살피고 대비해달라"며 "6주간의 '백신 접종 집중기간'이 다음 주 마무리된다"고 아직 접종에 참여하지 않은 감염취약계층 등의 접종 참여를 거듭 강조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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