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7:20 (토)
 실시간뉴스
[오늘의 날씨]영하 20도 '최강 한파', 서해안 제주 폭설, 꽁꽁 얼어붙은 성탄절
[오늘의 날씨]영하 20도 '최강 한파', 서해안 제주 폭설, 꽁꽁 얼어붙은 성탄절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2.12.24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안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대기 상층에는 영하 40도의 찬 공기가 밀려오고 서해상은 상대적으로 따뜻해 눈구름대가 강하게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31cm가 넘게 쌓여 17년 만에 최대 폭설을 기록했다. 여기에 강력한 한파가 기승이라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4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에는 24일에도 눈이 오겠다. 새벽(00~06시)까지 충남권과 충북중.남부에, 아침(06~09시)까지 전라권에 눈이 오겠고, 제주도는 밤(18~24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전라권서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시간당 3~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24일 아침최저기온은 -20~-2도, 낮최고기온은 -4~7도로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2도 △춘천 -17도 △강릉 -5도 △대전 -13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7도 △부산 -8도 △제주 3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0도 △대구 3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6도 △제주 5도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일부 충남서해안 제외)과 경상권(경남권남부 제외), 전북동부, 일부 전남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 -15도 내외, 남부지방 -10도 내외로 매우 낮겠으니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등 동파와 농축산물, 양식장 냉해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24일까지 예상되는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중산간 및 산지, 울릉도·독도에 5~15㎝다. 전북(북동부 제외)과 전남권 서부, 제주 중산간엔 20㎝ 이상, 제주 산지엔 30㎝ 이상 쌓일 수 있다. 충남권(남부 서해안, 남동 내륙 제외), 충북 중부, 제주엔 2~8㎝, 충남권 남동 내륙, 충북 남부, 전남 동부 남해안, 경상 서부 내륙에 1~5㎝, 경북권 남동부, 경남권(서부 내륙 제외)엔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기상청은 "눈이 녹아 비로 내릴 경우엔 최대 2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충남 남부 서해안, 전라권(동부 남해안 제외), 제주, 울릉도·독도에는 5~20㎜, 이외 지역엔 5㎜ 안팎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아침까지 최근 눈이 많이 내려 쌓여있는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눈이 긴 시간 이어지면서 쌓인 눈으로 인한 비닐하우스나 약한 구조물 붕괴, 나뭇가지 부러짐 등 시설물 피해 유의
-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운행, 안전거리 확보
- 눈으로 인해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 확인,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 철저
-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눈이 쌓이거나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보행자 안전 유의
- 많은 눈,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운항정보 사전 확인

성탄절이자 일요일인 25일에는 전국이 맑고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지며 춥겠다. 눈 예보는 없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24일보다 기온은 1~5도가량 올라가지만 곳곳의 낮 기온이 0도 안팎으로 여전히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6도 △춘천 -14도 △강릉 -1도 △대전 -8도 △대구 -6도 △전주 -8도 △광주 -7도 △부산 -2도 △제주 5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춘천 1도 △강릉 8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3도 △광주 3도 △부산 8도 △제주 8도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