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2년 지방교육재정 분석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상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책무성 3개 분야 16개 지표를 매년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재정 운용 실적이 우수하거나 개선을 위해 노력한 교육청을 포상해 자율적인 재정 건전화를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충북교육청은 시도별 상위 3개 교육청에 주는 우수기관 표창에서 2년 연속 도지역 우수 교육청(21년 우수, 22년 장려)으로 선정됐다.
충북교육청은 이번 분석에서 순세계잉여금 본예산 편성비율, 시설비 본예산 편성비율, 예산 집행 비율, 이월액 비율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시설비 집행비율, 불용액 비율 등의 지표에서도 전국평균, 도 지역 평균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예산 편성 때 시설사업 추진계획(소요량, 추진시기, 공사기간) 검토에 따른 본예산 중심의 편성, 추경예산 편성 때 집행 잔액과 사업 조정을 통한 이월･불용액 감축 등으로 시설비 본예산 편성비율이 68.31%(전국평균 57.48%, 도 지역 평균 55.62%)를 기록했다.
예산편성 단계부터 재정 건전성 확보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재정집행점검단 운영 등 철저한 집행관리, 자체 분석한 결과를 환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충북교육청은 2022년 상반기 소비투자부문 예산집행 초과달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여 보통교부금 인센티브 10억원을 확보했고, 2022년 교육비특별회계 재정집행 결과에 따라 50억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찬동 예산과장은 "모든 교직원이 재정 운용의 안정성, 적정한 예산 편성, 효율적이고 계획성 있는 재정 운용,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불안정한 지방교육재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충북교육과 미래교육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지방교육재정 운용의 합리성을 높이겠다"라고 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