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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순천 모후산 상적암 산공스님 ‘혼자여도 괜찮아’
[EBS 한국기행] 순천 모후산 상적암 산공스님 ‘혼자여도 괜찮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04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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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날, 길을 묻다 3부
[EBS 한국기행] 새날, 길을 묻다 3부 ‘혼자여도 괜찮아’

이번주(1월 2일~1월 6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새날, 길을 묻다’ 5부작이 방송된다.

힘들고 지쳐 다 접어두고 체념했던 당신도

한해가 시작되는 이 순간만큼은 작은 소망 하나쯤 품게 된다.

덜 울고 덜 아파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행복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인적 드문 산골 오지에서, 때론 사람들과 부대끼며

영혼의 구원과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

2023년 새날, 성자들에게 인생의 길을 묻는다.

 

오늘(4일) <한국기행> ‘새날, 길을 묻다’ 3부에서는 ‘혼자여도 괜찮아’ 편이 방송된다.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전라남도 순천 모후산 중턱의 상적암에는 여중호걸, 산공 스님이 있다.

 

무거운 나무를 옮겨 장작을 패고

아궁이에 불을 피우는 것까지 홀로 거뜬히 해낸다는데.

 

겨울에는 특히나 춥고 불편한 암자 생활이 스님에게는 즐거운 놀이나 다름없단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요리하며 또 다른 산중 생활의 재미를 찾았다는 스님.

“이 천지에 물 한 방울, 바람 한 점에도 수고롭지 않은 게 없거든요.”

 

정성스레 덖은 비트 차 한 잔과 소박한 배추전 한 접시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본다.

 

-스님의 행복한 고립

경상북도 봉화 7개의 산내 암자를 가진 각화사.

 

이곳 암자의 스님들은 속세와 단절한 채 각자의 삶의 방식으로 수행 중이다.

“행복이라는 건 항상 옆에 있어요.  작다고 생각을 해서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깊은 산골에서 홀로 수행하며 외로울 법도 하지만

일상 속 작은 행복을 느끼면 산다는 깊은 산중의 암자, 남암의 스님

 

성냥으로 불을 붙이고, 손빨래를 하면서도

어린 시절 추억을 찾고 소소한 재미를 느낀단다.

 

매주 월요일은 각화사 특식의 날.

스님들을 웃게 할 정도로 맛있어 승소(僧笑)라고 불린다는 절간의 별미,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나눠 먹는다.

행복을 찾아 고립을 자처한 스님들을 만나러 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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