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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하이브리드' 세계 최초 공개 ... '폴더블+슬라이더블' 결합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하이브리드' 세계 최초 공개 ... '폴더블+슬라이더블' 결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0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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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하이브리드'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스 하이브리드'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 제품들로 'CES 2023'을 찾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파괴적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두 가지 혁신 기술이 하나로 집약된 '플렉스 하이브리드(Flex Hybrid)'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화면 왼쪽에는 폴더블 기술이, 오른쪽에는 슬라이더블 기술이 적용됐다. 왼쪽을 펼치면 10.5형 4.3 비율의 화면을, 오른쪽 화면까지 당기면 16:10 화면비에 12.4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유튜브를 즐길 수 있다.

지난 9월 최주선 사장이 '2022 인텔 이노베이션'에서 깜짝 공개한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CES에서 정식으로 소개된다.

이 제품은 화면을 한 방향 또는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등 두 가지 콘셉트다.

평소에는 13~14형 태블릿 사이즈로 사용하다가 멀티 태스킹이 필요하거나 영화·게임 콘텐츠를 즐길 때는 17.3형 사이즈로 화면을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대화면 노트북에 버금가는 화면 크기에 휴대성까지 갖춰 미래형 노트북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은다.

혁신 기술이 적용된 '2023년 QD-OLED' 라인업도 첫 선을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선보였던 55형·65형·34형 제품에 △초대형 77형 TV용 QD-OLED △49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용 QD-OLED를 추가해 올해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2023년형 제품에는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과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2000니트(nit) 이상으로 향상됐다.

또 QD-OLED의 블루 발광원층에 최신 유기 재료를 적용해 발광원의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해 QD 색 변환층을 통과한 RGB 빛이 더 밝아지고 화면의 색도 더욱 선명하게 표현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자율주행차 시장과 변화하는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를 겨냥해 자동차용 신제품 '뉴 디지털 콕핏(New Digital Cockpit)'도 처음 공개한다.

34형과 15.6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대화면에 슬림한 베젤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엔터테인먼트용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화면 좌우가 700R로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을 탑재해 드라이빙 모드시 운전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는 디자인 확장성에 완벽한 블랙 표현력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의 핵심적인 부품"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뿐 아니라 커브드 디자인이 가능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지드까지 다양한 자동차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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