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3:50 (일)
 실시간뉴스
오세훈, 신년 직원조례 "사회적 약자들을 품에 안고,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자"
오세훈, 신년 직원조례 "사회적 약자들을 품에 안고,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자"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0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 신년 직원조례'에서 슬기로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2023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과감하게 저지르는 해로 만들자"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를 독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서울시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등 직원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 직원조례에서 '슬기로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오 시장은 "우리가 지난 20~30년간 선진국의 업적을 따라가면서 방법론을 배우고 때론 컨닝을 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제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비로소 세계 1등 국가, 1등 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월 서울시정으로 복귀한 뒤 서울을 '글로벌 톱(TOP)5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비전2030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일본 싱크탱크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종합력 지수(GPCI)를 보면 서울은 7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세계 5위가 되는건 너무 공격적인 목표 아닌가 생각 가진 분도 많았을 텐데 싱가폴, 암스테르담만 제끼면 된다"며 "리스크를 감내할 생각이 없다면 절대 세계 1등국가, 1등 도시, 비전2030 달성하기 어렵다"고 했다.

민선8기 시정운영 목표는 '약자와의 동행'과 '매력특별시'이다. 그는 "사회적 약자들을 품에 안고, 매력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진짜 매력있는 도시. 이 두 개의 비전이 별개의 것 같지만 함께 어우러져야 화학적 융합을 해야 거기서 매력이 나온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공공일자리, 동행식당 등을 우수 성공사례로 들며 "출근하면서 보는 시민들 얼굴 보면서, 길거리 걷는 시민들 얼굴 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 사람들을 행복하게, 편하게 해줄수 있을까 고민하는 순간 아이디어가 나온다. 우리 체질을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 일하는 속도가 기업이나 다른 곳에 비해 늦다. 공공부문이 민간부문 발전의 발목을 잡는 것을 늘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부서와의 협업"이라며 "부서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 협업이 이뤄지면 거기서 작품이 만들어질 때가 있다"고 강조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