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2:10 (월)
 실시간뉴스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유통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유통
  • 김도영 기자
  • 승인 2023.01.06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이종 이식 기술, 선도국 수준에 한걸음 가까이] 

신장이종이식생존기간변화
신장이종이식생존기간변화

 

- 돼지 신장 이식 원숭이 115일 동안 생존 … 신장 이종 이식 분수령 
- 미국 신장 이종 이식 100일 이상 생존까지 15년 … 한국 8년 만에 도달 

2022년 미국에서 말기 심장 질환자에 돼지 심장을 이식해 화제가 됐다. 

우리나라(식약처)도 2022년 12월 돼지 췌도(췌장 안 인슐린 분비조직)를 당뇨병 환자에 이식하는 임상 시험을 처음 승인했다. 인간의 난치병 극복에 다른 종(이종)의 장기를 활용하는 시대가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돼지 신장 이종 이식 연구 결과와 이종 이식용 돼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국내 신장 이종 이식 기술이 선도국 기술 수준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섰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이종 이식용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가 115일 동안 생존해 화제를 낳았다. 이는 국내 신장 이종 이식 기록 중 가장 긴 기간이다. 

건국대학교병원 윤익진 교수팀은 2022년 8월 5일 안전성평가연구소(전북분소)에서 원숭이에 돼지의 신장을 이식했고,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는 안전성평가연구소 동물모델연구그룹 황정호 박사팀에서 개발한‘이종 이식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집중 관리를 받았다. 

이번 연구에 신장을 제공한 돼지는 초급성*과 급성** 면역이 제어된 형질전환 돼지로, 지정 병원균 제어 시설***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수 분 내지 수 시간 만에 발생하는 거부 반응
**수일 정도 후에 발생하는 거부 반응 
***돼지와 영장류에 감염되면 위험한 지정 병원균이 제어된 시설(Designated Pathogen Free, DPF)
  
현재 신장 이종 이식 생존 기간 세계 최고 기록은 이종 이식 선도국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499일이다. 미국은 2000년 형질전환 돼지 신장 이식을 처음으로 시도해 2015년 생존 기간 100일을 넘기기까지 15년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2014년 첫 이식 이후 8년 만에 100일을 넘기며 이종 이식 연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원숭이에 돼지 신장 이식을 집도한 윤익진 교수는 “100일이 넘는 생존은 신장 이종 이식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이종 이식 선도국인 미국도 많은 시도 끝에 100일 이상 생존이라는 성적을 얻었고, 이후 9개월, 12개월 이상 생존 기간을 연장하며 임상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09년 이종 이식용 돼지를 처음 개발한 이후 면역거부반응 제어 유전자를 다르게 적용해 현재까지 총 5종의 돼지를 개발했다. 올해는 돼지에만 있는 유전자 2개는 제거하고, 사람에만 있는 유전자 3개를 추가한 이종 이식용 돼지 개발에 나선다.
 
또한,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지정 병원균 제어 시설에서 사육한 돼지로는 처음 시도한 신장 이종 이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지정 병원균 제어 시설 운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표준작업 지침서 개발, 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이종 이식 연구를 꾸준히 지원한 결과, 선도국 수준에 근접하는 생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거부 반응 발생 정도가 사람 간(동종) 이식 수준에 가까운 돼지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안성평가연구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수산식품거래소, 역대 최대 거래실적 3조 8천억원 달성]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온라인경매로 거래 혁신... 2년간 공공급식 등 1조 6천억 증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가 운영하는 농수산식품거래소가 역대 최대 거래실적인 3조 8천억 원을 달성했다.

농수산식품거래소는 생산자와 소비자간 온라인 직거래로 농수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으며, B2B 기업간 거래를 시작으로 공공급식, 온라인경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거래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올해 9월 확대 오픈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은 교육부(학교·유치원), 보건복지부(어린이집), 국방부(군부대) 등 범부처를 아우르는 온라인 거래 시스템으로, 공공급식 수요기관과 공급처가 온라인에서 식단편성부터 계약과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식단을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공공급식 영역 전반으로 식재료 거래를 확대한 결과, 지난해보다 6천억 원 증가한 3조 4천억 원의 공공급식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경매 분야에서 지자체 협업을 강화해 양파·마늘 등 비축물자와 송아지·계란 등 경매 품목을 다양화한 결과 작년보다 116% 증가한 480억 원의 온라인경매 실적을 달성했으며, 조곡 등 B2B 기업 간 온라인 거래로 3520억 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농수산식품거래소 거래실적 3조 8천억 원 달성 기념행사’에서 “오늘의 성과는 코로나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공사가 농수산식품의 비대면 소비유통 구조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거래소 임직원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공공급식 확대와 온라인 거래 활성화에 힘써 국내 농수산식품 소비가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계묘년 설 선물세트 상담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에서!]

 

- '23년 설 선물세트 구매시 최대 40%할인과 최대 100만원의 상품권까지! 

농식품 전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유통(대표이사 신영호)은 살 맛나는 계묘년 설 명절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할인으로 준비한 '23년 설 선물세트 전문 상담코너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2023년 계묘년 선물세트 상담 품목은 사과·배·한우·굴비 등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비롯한 우리 농업인이 생산한 제품 및 가공·생활용품 등 카드할인 상품 247개 품목, 농촌사랑상품권 증정 상품 994개 품목 등 다양한 선물세트로 진행한다.

올 설은 지속되는 고물가와 다가오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가성비 있는 선물세트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23년 설 선물세트 상담코너를 1월 15일(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코너를 통해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행사카드(NH, NHBC, 국민, 삼성, 신한, 하나, 롯데, 전북은행, 비씨, 우리카드)로 구매시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구매기간과 구매금액에 따라서 최대 100만원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한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합리적으로 설 선물세트를 구매하시려는 고객님들을 위해 살 맛나는 선물세트를 준비했으니, 전문 상담코너를 방문하셔서 다양한 혜택과 함께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Queen 김도영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