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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미식 여행지 '가지안테프'
[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미식 여행지 '가지안테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18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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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튀르키예2’ 3부
타미스 카베시 카페, 에르주룸, 에르주룸 전통 가옥 여행
[세계테마기행] 미식 1번지 가지안테프 - ‘맛있는 튀르키예2’ 3부

이번주 (~1월 19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맛있는 튀르키예2' 4부작이 방송된다.

세계 3대 미식의 나라라는 튀르키예의 풍성한 맛의 세계

정남희 작가가 안내하는 튀르키예 맛 탐험, 그 두 번째 이야기

지역과 계절을 넘나들며 맛있는 맛 탐험 떠나요~!

 

지중해와 시리아에 접한 낭만 도시 하타이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예언자의 땅 샨르우르파

튀르키예 최고의 미식 여행지 가지안테프

맛있는 겨울을 준비하는 고원 마을 카르스

 

남동부에서 북동부까지

튀르키예의 ‘진짜 맛’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미식 로드, 출발~!

 

오늘(1월 18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맛있는 튀르키예2’ 3부에서는 ‘미식 1번지 가지안테프’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정남희 작가/튀르키예 음식블로거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프랑스, 중국과 더불어 세계 3대 미식 국가로 불리는 튀르키예에서도 국민들에게 최고의 미식 도시로 꼽히는 곳은 가지안테프(Gaziantep)다.

오랜 세월 실크로드의 중요한 길목에서 문명의 교차로 역할을 하며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또 독창적으로 발전한 가지안테프. 이 지역에서 처음 만들어진 요리만 해도 수백 가지에 달하고 그만큼 풍부한 식재료를 자랑하는데. 그중에서 여행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것은 ‘피스타치오’다. 피스타치오가 들어가는 디저트 카트메르(Katmer)는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맛도 일품이지만, 밀가루 반죽을 하늘로 휘날리며 얇디얇게 펴는 모습까지 장관이다.

카페인은 1%도 들어있지 않지만 ‘커피’로 불리는 메넹기치 커피(Menengiç kahvesi)는 야생 피스타치오로 불리는 테레빈 나무의 열매를 덖어서 빻고 우유와 설탕을 넣어 끓인다. 과거 커피가 귀할 때는 메넹기츠가 커피의 대체품이었다고 한다.

튀르키예 사람들은 오스만제국 시대부터 커피를 즐겼는데 1635년 문을 연 타미스 카베시(Tahmis Kahvesi)는 가지안테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다. 실크로드 대상들이 오가며 커피와 휴식을 즐기던 유서 깊은 카페에서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커피 타임을 즐긴다.

이튿날은 칼칼한 국물의 튀르키예식 고기 국밥 베이란(Beyran)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튀르키예 동북부에 자리한 에르주룸(Erzurum)으로 향한다. 에르주룸은 자아 케밥(Cağ kebabı)이 유래된 곳으로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튀르키예식 케밥은 고기가 수직으로 꽂혀 있지만, 자아 케밥은 절인 양고기와 지방을 담백하게 밑간해 수평 형태로 회전시켜 굽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이 혹독하기로 유명한 에르주룸에서는 예부터 단열을 위해 돌담을 쌓아 집을 지었는데 에르주룸 전통 가옥(Eski Erzurum Evleri)에 가면 아직도 그 시절을 느껴볼 수 있다. 11채의 전통 가옥을 개조해 음식점이자 문화공간으로 꾸며놓은 곳. 소박하고 아늑한 옛 분위기 속에서 에르주룸의 향토 음식을 즐기며 하루가 깊어져 간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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