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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맛 탐험 '카르스' 고원마을
[세계테마기행] 튀르키예 맛 탐험 '카르스' 고원마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1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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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튀르키예2’ 4부
카르스, 붉은 요정 굴뚝 여행
[세계테마기행]  겨울의 맛 카르스- ‘맛있는 튀르키예2’ 4부


이번주 (~1월 12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맛있는 튀르키예2' 4부작이 방송된다.

세계 3대 미식의 나라라는 튀르키예의 풍성한 맛의 세계

정남희 작가가 안내하는 튀르키예 맛 탐험, 그 두 번째 이야기~

 

지중해와 시리아에 접한 낭만 도시 하타이

신비로운 전설을 품은 예언자의 땅 샨르우르파

튀르키예 최고의 미식 여행지 가지안테프

맛있는 겨울을 준비하는 고원 마을 카르스

 

남동부에서 북동부까지

튀르키예의 ‘진짜 맛’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미식 로드, 출발~!

 

오늘(1월 19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맛있는 튀르키예2’ 4부에서는 ‘겨울의 맛 카르스’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정남희 작가/튀르키예 음식블로거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튀르키예 미식 기행의 마지막 여정은 카르스(Kars)다. 에르주룸에서 북동쪽으로 177km에 자리한 카르스를 향해 도심을 벗어나자 드라마틱한 풍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르만 계곡에 자리한 이곳은 붉은 요정 굴뚝(Narman Peribacalari)이라 불리는 지형으로 수백만 년의 시간이 빚은 걸작이다. 하천이 침식되며 모래로 이뤄진 토양이 비바람에 의해 깎여 지금의 모습을 이룬 곳으로 지질학자들과 여행자들의 인기 방문지다.

외지인에겐 놀라운 비경이지만 그곳에 사는 이들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의 풍경. 소 떼를 먹이러 온 목동이 건네준 치즈 한 조각에도 자연의 맛이 느껴진다. 카르스는 낙농업이 발달한 도시로 최고급 품질의 치즈 생산지이기도 하다.

카샤르(kasar), 체칠(çeçil) 등 특산 치즈를 구입하기 위해 전국의 치즈 마니아들이 찾아올 정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카르스 음식의 백미는 염장 거위(Kurutulmus Kaz Eti). 카르스에서 거위를 잡기 시작하면 곧 겨울이 찾아온다는 의미다.

밀과 보리를 먹여 기른 거위를 소금물에 절이고 처마 밑에 매달아 2주 이상 건조하면 겨우내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그늘에 보관하던 염장 거위를 꺼내 집안의 우물 화덕에 넣어 굽고 밥과 함께 곁들이는 한 끼. 춥고 긴 겨울을 위로하는 카르스의 소울 푸드와 함께 튀르키예에서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한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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