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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줄 서서 먹는 세종시장 순대라면, 파닭, 짜장면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줄 서서 먹는 세종시장 순대라면, 파닭, 짜장면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1.1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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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1월 13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42회에서는 ◆줄 서서 먹어야 제맛! 세종 전통시장 ◆연 매출 6억! 65년 전통이 담긴 어복쟁반의 비밀 ◆뜨거운 남자, 승룡 씨 ◆인삼으로 예술을 빚는 여자? 등이 소개된다. 

▷[시장이 반찬] 줄 서서 먹어야 제맛! 세종 전통시장

추운 날씨에도 밀려드는 손님들의 대기 줄로 장사진을 이루고, 골목마다 활기가 가득한 오늘의 시장! 조선 때부터 250여 년 역사와 명맥을 잇고 있는 세종 전통시장이다. 먼저, 고소한 기름 향으로 손님들 발길 붙잡는 곳이 있었으니~ 바로 전통 방식 그대로 가마솥에서 통째로 튀겨 더 맛있는 옛날 통닭 가게! 평범한 통닭으로 보이던 찰나,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진 통닭 위로 듬뿍 뿌려지는 것이 있었으니~ 그 정체는 바로 알싸한 매콤함이 일품인 파채! 갓 튀겨진 닭의 열기에 파가 살짝 익으며 더 진한 맛을 낸다는 단돈 7천원 짜리 ‘파닭’을 맛본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평일에도 대기는 필수! 세종 시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맛있기로 입소문이 자자한 중화요리 가게다. 특히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짜장면이 단돈 3천 원, 갓 튀겨 바삭한 탕수육이 단돈 7천 원이라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까지 담겨 더 푸짐한 짜장면 한 그릇의 행복을 만나본다. 한편, 세종 전통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를 찾아 나선 찬 피디! 그 정체는 바로~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국물 맛이 일품인 순대국밥과 전 국민이 사랑하는 라면이 만나 최고의 궁합 자랑하는 순대 라면 되시겠다. 주인장 부부의 오랜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순대 라면’ 황금 레시피!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줄 서서 먹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순대 라면을 맛본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강추위에도 줄 서서 기다려 먹는 맛집들로 가득한 세종 전통시장으로 떠나본다.
▶ 세종전통시장 : 세종 조치원읍 조치원8길
▶ 광진손짜장 : 세종 조치원읍 
▶ 고향순대 : 세종 조치원읍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6억! 65년 전통이 담긴 어복쟁반의 비밀

오늘의 옆집 부자를 만나러 달려간 곳은 서울 송파구. 추운 겨울이면 더 생각난다는 대박 메뉴는 바로 어복쟁반이다! 북한의 대표 향토 음식인 어복쟁반은 일부 마니아들을 제외하면 아직 생소한 음식이지만 김영한(65) 주인장의 어복쟁반은 한 번 먹으면 그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데... 17살에 부산으로 피난 온 황해도 출신의 주인장 아버지는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평양냉면 전문 식당에 취직했다. 그게 바로 아들 영한 씨의 65년 전통 어복쟁반의 시작이었다고.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음식에 담아 60여 년 식당을 해 온 아버지의 손맛을 잇기로 한 영한 씨. 평양냉면과 부산 밀면으로 식당을 오픈했지만, 여름 메뉴인 냉면과 밀면만으로는 생계를 꾸려가기가 힘들었다고. 사계절 내내 팔 수 있는 메뉴를 고민, 명절마다 아버지가 해주셨던 어복쟁반을 전수 받아 영한 씨만의 아이디어를 더해 ‘차돌 어복쟁반’을 완성했다. 게다가 비싼 어복쟁반을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방법을 고민, 소의 머리 고기와 양지, 사태 등을 섞어 원가를 낮추고 여기에 비주얼과 고소한 맛까지 더해 줄 차돌박이, 매일 직접 빚는 손만두와 아버지의 비법 간장으로 독보적인 맛을 완성, 비주얼과 가성비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어복쟁반을 완성했다! 그리고 어복쟁반은 물론 밀면, 손만두까지 주인장의 모든 음식에는 아버지의 손맛이 녹아 있었으니... 소뼈, 토종닭, 채소를 2~3일 푹 고아서 간장을 넣고 끓인 일명 ‘짠탕’은 어복쟁반의 주재료인 소고기의 잡내를 잡아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은 물론, 주인장만의 비법으로 완성한 쫄깃 탱글한 면발에 한우 사골과 짠탕 만으로 맛을 낸 구수하고도 깔끔한 육수를 붓고 특제 양념장까지 얹어주면 추운 겨울에도 찾게 되는 마성의 밀면이 완성된다고. 아버지의 손맛을 이은 ‘가성비 갑 차돌 어복쟁반’으로 연 매출 6억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김영한 씨의 비밀 노트를 들여다본다.
▶ 황산냉면 : 서울 송파구 가락로 

▷[가족이 뭐길래] 뜨거운 남자, 승룡 씨

충청남도 보령에는 뜨거운 남자가 있다?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양송이 농장을 하고 있다는 천승룡(65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 첫인상만 보면 유쾌하고 밝은 사람이지만 가족을 만나면 뜨겁게 타오른다는데. 그중에서도 승룡 씨를 가장 뜨겁게 만드는 가족은 바로 아들 천봉경(37세)씨. 5년 전, 연로한 부모님을 대신해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귀농을 선택하고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는 제법 능숙하게 농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잘한다고 긴장을 놓았다가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되면 수확량에 영향을 주는 데다 다칠 수도 있으니 그 모습에 성격까지 급하고 불같은 아버지 승룡 씨는 작은 일에도 버럭버럭 화를 내기 일쑤라고. 이렇게 아들과 같이 일할 때마다 타오르는 승룡 씨의 열화를 가라앉혀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아내 이연호 (63세) 씨. 아들에게는 불같이 화내는 남자였다면, 아내에게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랑꾼이라는 승룡 씨. 아내에게 열에 아홉은 져주는 사랑꾼이 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중매로 만나 첫눈에 반해 3번 만나고 결혼했다는 두 사람. 없는 살림에 일어서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내의 몸이 점점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갑자기 찾아온 갑상선 암. 수술 후에도 어려운 살림 때문에 쉴 수 없던 아내. 결국 신장이 망가졌고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까지 하게 됐다고. 먹고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하지만, 없는 살림에 고생했던 아내의 모습은 늘 가슴에 콱 박혀있다는 승룡 씨. 그날 이후로 아내를 더욱 살뜰히 챙기게 됐다는데... 불같은 잔소리로 아들을 울리고, 뜨거운 사랑으로 아내를 웃게 하는 승룡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찾아라! 이웃집 스타] 인삼으로 예술을 빚는 여자?

오늘 찾은 곳은 강화도의 한 시골 마을! 이곳에 오늘의 이웃집 스타가 있다는데~ 쪼그려 앉아 뭔가에 몰두하고 있는 한 여성! 곡괭이로 땅을 파기 시작한다? 잠시 후 그녀가 땅속에서 꺼내 든 것은... 인삼?! 인삼이 소중한 보물로 쓰인다며 제작진을 집으로 안내한 여자. 안으로 따라 들어가 보니 방을 가득 채운 병들이 눈에 띄는데~ 겉보기에는 평범한 담금주 같아 보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병 안에 뭔가 있다?! 그건 바로 직접 만들었다는 다양한 인삼 작품들! 그녀의 정체는 바로 인삼으로 공예를 하는 이제순(63세) 씨다. 인삼으로 만든 작품의 수만 무려 200여 점에 달한다는데~ 태극기를 들고 있는 유관순 열사와 두루마기와 동그란 안경으로 포인트를 준 백범 김구 선생 등 디테일한 특징을 살린 역사적 인물들부터 전래동화의 한 장면까지 그대로 묘사한 작품들! 인삼 껍질을 얇게 깎아낸 뒤 한 땀 한 땀 실로 일일이 꿰매고,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머리카락이나 옷을 고정하는 등 접착제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작품을 만든다는데. 그녀가 이렇게 인삼으로 공예를 시작한 데에는 아픈 사연이 있다. 40년 전, 미국 여행을 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제순 씨. 홀로 타국에서 4년이나 병원 생활을 하다, 우연히 한인회에서 선물해준 인삼으로 작품을 만들게 됐다는데. 인삼으로 그리운 고국의 모습을 만들며 향수는 물론 사고로 인한 통증까지 달랠 수 있었다고. 지금도 그녀의 삶의 원동력이라는 인삼! 남편 역시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지만 작은 불만이 있단다. 바로 작품을 만들고 남은 인삼이 자연스럽게 식사 메뉴가 되는 것! 질려하는 남편을 위해 인삼이 티 나지 않게 요리하는 기술까지 터득했다는 제순 씨. 결국 남편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데~ 인삼에 생명을 불어넣는 여자! 이제순 씨를 직접 만나본다.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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