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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통영 맛 여행 ‘돌장어시락국·광어국’
[EBS 한국기행] 통영 맛 여행 ‘돌장어시락국·광어국’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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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물 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2부
[EBS 한국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2부 ‘구수하고 담백하게, 통영 백미’

이번주(1월 16일~1월 2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이 겨울엔 국물이지’ 5부작이 방송된다.

뜨끈뜨끈 겨울 한 그릇

대한민국 국물 기행이 시작된다.

눈 쌓인 겨울 오일장에서 만난 선짓국에는

시장 사람들의 정(情)이,

새알 듬뿍 담긴 팥죽에는 추억이 담겨있다.

 

바다의 진미가 쏟아지는 통영에서는

통영 음식문화연구가가 소개하는 돌장어시락국과 광어국을,

땅끝 해남에서는 우리 전통 동국장으로 끓인

미역국과 동국장시래깃국을 만난다.

 

강원도 곰배령 끝자락에 사는 어느 귀촌 부부의 황탯국부터

경북 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주구리 찌개까지

한국인에게 국은 그냥 국물이 아니라

위로의 음식이자 나눔의 음식.

지금 당장, 한국인의 따끈한 국물 기행을 따라가 보자.

 

오늘(17일) <한국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2부에서는 ‘구수하고 담백하게, 통영 백미’ 편이 방송된다.

 

-경남 통영에서 만난 돌장어시락국·광어국

겨울은 통영 맛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계절.

통영 출생은 아니지만 통영의 맛에 빠져 40여 년 간 통영 음식을 기록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통영음식문화연구가 이상희(56) 씨가 길을 나선다.

 

겨울이 되면 새벽 시장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는 이상희 씨가

꼭 들른다는 시락국집이 있다.

시락은 통영 사투리로 ‘시래기’를 뜻하는 말,

산 장어를 고아 시래기를 잘게 썰어 넣고 끓이는 돌장어시락국은

뜨끈하게 몸을 녹이는 대표적인 통영의 맛이다.

 

통영이 맛있는 또 하나의 이유, 통영 출신 소설가 박경리의 글이다.

‘가마솥에서 광어국 끓는 냄새가 구수하게 풍겨 온다.’

이상희 씨는 박경리 소설 『김약국의 딸들』에 나오는 광어국의 흔적을 찾아서 지도섬을 찾는다.

 

지도섬의 마지막 남은 굴박신장

그곳에서 일하는 어머니들에게 뜨끈한 광어국을 대접한다.

한 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나눔의 국물을 맛보러 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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