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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곰배령 황태국 '국물 맛을 찾아서'
[EBS 한국기행] 곰배령 황태국 '국물 맛을 찾아서'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19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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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겨울엔 국물이지' 4부 ‘하늘 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
[EBS 한국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4부 ‘하늘 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br>
[EBS 한국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4부 ‘하늘 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


이번주(1월 16일~1월 20일) E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은 ‘이 겨울엔 국물이지’ 5부작이 방송된다.

뜨끈뜨끈 겨울 한 그릇

대한민국 국물 기행이 시작된다.

눈 쌓인 겨울 오일장에서 만난 선짓국에는

시장 사람들의 정(情)이,

새알 듬뿍 담긴 팥죽에는 추억이 담겨있다.

 

바다의 진미가 쏟아지는 통영에서는

통영 음식문화연구가가 소개하는 돌장어시락국과 광어국을,

땅끝 해남에서는 우리 전통 동국장으로 끓인

미역국과 동국장시래깃국을 만난다.

 

강원도 곰배령 끝자락에 사는 어느 귀촌 부부의 황탯국부터

경북 영덕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주구리 찌개까지

한국인에게 국은 그냥 국물이 아니라

위로의 음식이자 나눔의 음식.

지금 당장, 한국인의 따끈한 국물 기행을 따라가 보자.

 

오늘(19일) <한국기행> ‘이 겨울엔 국물이지’ 4부에서는 ‘하늘 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 편이 방송된다.

 

-강원 인제에서 만난 어느 귀촌부부의 황탯국

강원도 곰배령의 끝자락에 사는 장응권(64), 나점순(63) 부부는

13년 전 이곳에 놀러 왔다 터를 잡았다.

길이 끝나는 곳에 집을 짓고 싶었다는 부부에게 곰배령은 운명 같은 곳이었다고.

당시 초등학교 입학전이었던 늦둥이 아들과 무작정 터를 잡고

비닐하우스로 시작해 7년 간 손수 집을 지었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로 소문난 곳.

곰배령에서 한겨울을 나려면 여간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화목난로를 사용해야 하는 산골에서 땔감 준비는 필수!

그리고 겨울나기에 꼭 필요한 또 하나의 필수 아이템, 황태다.

 

흰 눈을 이불 삼아 추위를 견디며 인고의 세월을 거쳐야만 만들어지는 황태.

겨우내 꾸덕꾸덕 맛있게 마른 황태를 결대로 찢어 넣고

무와 쌀뜨물을 넣고 끓인 황탯국 하나면 인생사 힘들었던 기억도 다 잊혀진다고.

 

35년 결혼생활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부부,

곰배령 끝자락에 사는 부부의 뜨끈한 황탯국을 만나러 간다.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한국기행’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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