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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만4144명, 전주比 4945명↓... 월요일 기준 석달만에 최소
신규 확진 1만4144명, 전주比 4945명↓... 월요일 기준 석달만에 최소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1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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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414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1만4080명, 해외유입 64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82만1035명이 됐다.

해외유입 확진자 64명 중 41명(64%)이 중국발 확진자다. 지난 10~16일 '86→118→133→137→99→104→64명'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 2일부터 이뤄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화와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 따라 전날(15일) 3만2570명에 비해 1만8426명(56.6%) 줄었다. 1주일 전(9일) 1만9089명보다 4945명(25.9%) 줄어 월요일 기준 4주 연속 감소했다. 같은 월요일이었던 지난해 10월 17일 1만1024명 이후 91일만에 가장 적다.

위중증 환자는 510명으로 전날(499명)보다 11명 늘어 하루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최근 1주일(1월 10~16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16명으로 직전주(1월 3일~9일) 566명보다 50명 감소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과 일반(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각각 35.3%, 18.3%을 기록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3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2989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80세 이상 23명, 70대 8명, 60대 3명, 50대 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34명으로 전체의 97.1%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1명으로 직전주 일평균 50명보다 1명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33.9%, 감염취약시설 60.5%, 면역저하자 28.9%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누적 14.7%, 12세 이상 대상자 기준으로 14.3%을 기록했다.

정부는 17일 오후 중국 코로나19 관리 현황,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지표 상황 평가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자문받을 예정이다. 일부 위원들은 꾸준히 마스크 의무를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조정 시점이 언제가 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정부는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 등 4가지 중 2가지 이상 충족되면 자문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논의를 거쳐 법적 의무인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단계적으로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었다.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했고 중환자 병상 가용여력도 안정적이라 2가지는 만족한 상태다. 신규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감소 지표도 조만간 충족될 전망이다. 그러나 고위험군 추가접종률 지표는 아직 달성하지 못했고 중국발 코로나19 변수가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지표들과 더불어 해외 상황, 전문가 의견들을 검토하겠다"며 "설 연휴 유행 확산 전망 하나만으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고 포함해 전체 동향을 함께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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