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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수도권 버스·지하철 운행 시간 연장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 수도권 버스·지하철 운행 시간 연장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17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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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버스 운행은 일평균 612회 늘어나고 철도와 항공 좌석이 2만4000석, 3000석씩 추가된다.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지하철 심야운행 시간을 연장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4일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코로나19 및 사고로부터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에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4일간 면제된다. 설 연휴 면제되는 고속도로 통행료는 830억원으로 추정된다.

면제 대상은 21일 0시부터 25일 0시 사이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이용 방법은 평시와 동일하다. 제3경인 고속도로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된다.

교통량 분산 등 교통관리 또한 강화된다.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3.5㎞)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되고 광주외곽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남장성 분기점 구간(9.7㎞)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21.5㎞)이 신설 개통된다.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22.55㎞)이 임시 개통된다.

경부선 서울 요금소~안성 나들목 등 고속도로 113개 구간(1208㎞)과 국도3호선 대원 나들목~태전 나들목 등 국도 19개 구간(223.4㎞)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 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여 사전에 이동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 상·하행선에서는 연휴 전날인 20일부터 24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연장해 운영한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해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204대를 투입해 평시보다 운행횟수를 일평균 612회(4364회→4976회) 늘려 총 14만석을 추가 공급한다. 시외버스는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할 계획이다.

철도는 총 130회(4015회→4145회)를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4000석 증가한 총 11만80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항공은 국내선 총 101편(2610편→2711편)을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3000석 증가한 총 1만5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연안여객선은 총 330회(3681회→4011회)를 늘려 평시 수송능력보다 12만명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수도권 심야시간 대중교통 이용도 연장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인 22일 및 다음날 23일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서울, 인천, 공항철도 등)의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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