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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6년 전통 이북식 만두전골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26년 전통 이북식 만두전골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1.2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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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1월 20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47회에서는 ◆복(福)을 부르는 맛! 26년 전통 만두전골 ◆120년 된 고택으로 귀촌한 남매의 사연 ◆소문난 육공주네 억척 엄마 복례 씨의 겨울 ◆신혼집 대신 겨울별장에 산다? 등이 소개된다. 

▷[퇴근 후N] 복(福)을 부르는 맛! 26년 전통 만두전골

슈트를 빼입고 퇴근길 런웨이에 나선 곳은 수유동! 이곳에 점심이나 저녁이나 줄을 늘어선다는 오래된 맛집이 있다하니, 그 역사만 벌써 4대째!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살려 이어오고 있다는 메뉴의 정체는 바로 이북식 손만두. 매일 아침과 저녁 빚는 만두만 해도 무려 700~800여 개인 손맛의 놀라운 점은 그 속에 들어가는 정성이라는데.
만두에 들어가는 돼지고기 하나도 여러 과정을 통해 숙성시킨다는 이곳. 거기에 북어 육수와 같은 천연 조미료까지 사용하니 담백한 이북식 만두 맛 재연에 부족함이 없다는데. 곁들이는 반찬인 깍두기와 배추김치 역시 보름마다 직접 담그니 변함없는 소담한 손맛에 가게 에 이어 손님도 대를 이어 찾아온단다.
특히 겨울에 더 인기가 좋다는 이곳의 만두전골! 만두, 미나리, 떡, 소고기, 버섯, 칼국수 사리까지 푸짐하게 들어간 것은 물론, 사골 육수를 기본으로 해 진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란다. 거기에 공깃밥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려다 배가 불러 일어나지 못할 정도라고. 거기에 곁들이로 일품이라는 튀김만두는 식감 천재라고 불릴 정도로 바삭함이 남다르다는데. 통통하게 부풀어 올라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튀김만두는 사골 육수로 한 번 익혀내 만두피의 쫄깃함을 살린 뒤 다시 튀겨내 바삭함이 과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단다.
분명 가게의 만두는 재료부터 피까지 같은 한 종류뿐인데, 전골에 들어간 만두 맛과 튀김 맛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는 마법! 대충이라는 것은 없다고 말하는 가족의 투박하게 지켜온 손맛으로 든든한 한 끼를 채워보자.
▶만두향 : 서울 강북구 한천로

▷[커피 한잔할래요?] 120년 된 고택으로 귀촌한 남매의 사연

오늘 커피 한잔을 위해 찾아간 곳은 경북 영양의 산골 마을. 울릉도 다음으로 인구가 적은 영양군에 카페를 차린 용감한 이들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바로 허진희, 허진수 남매! 누나인 진희 씨는 직장생활이 힘들 때면 이곳으로 귀촌한 친척 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는데... 결국 본인도 귀촌하기로 결심한 진희 씨! 하지만 홀로 떠나겠다는 딸이 걱정된 어머니가 남동생 진수 씨를 같이 내려보냈고~ 2019년, 남매가 나란히 영양에 정착했다. 처음엔 사진관을 개업한 두 사람. 하지만 곧이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고추 농사, 다슬기잡이까지 도전하다가~
고택이 주는 안정감이 좋아 120년 넘은 한옥을 카페로 변신시키기에 이르렀다고! 인적 드문 산골에 자리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는 고택 카페. 손님들의 발길이 몰리는 이유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뿐만이 아니라는데~ 바로 송이와 표고를 접목시킨 착한송이버섯으로 만든 라떼와 사과로 만든 에이드, 그리고 향긋한 산나물과 큰어머니 밭에서 서리한 고추로 만든 스콘&크림치즈 세트! 모두 영양군의 특산물로 만들어 시골스러운 특색을 잘 살리면서 건강한 맛까지 담아냈단다. 도시에서는 공장에 돌아가는 기계의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다면, 영양에서는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는 귀촌 남매! 그들이 가꾸는 고택 카페를 찾아가 본다.
▶연당림 : 경북 영양군 입암면

▷[이 맛에 산다] 소문난 육공주네 억척 엄마 복례 씨의 겨울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강원도 원주시의 치악산. 공기 좋고 물 좋은 이곳에 유재원 (67), 안복례(63) 부부와 육공주가 살고 있다. 작년 여름 만났던 가족은 고추 수확부터 남은 옥수수를 정리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었는데. 와중에도 서로 서로에게 한마디씩 하느라 더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겨울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중매로 처음 만난 부부는 아들을 원하는 시부모님의 입김에 떠밀려 여섯 딸을 낳아 키우게 되었다. 6번의 임신을 했지만, 아들을 낳지 못한 복례 씨는 시부모님의 핍박을 받으며 시골살이를 했다는데. 덕분에 아내는 이미 몸에 배어 있는 농사일은 기본이고 닭장 짓는 것부터 시작해 요리, 살림, 장비 수리 등 못 하는 일이 없단다. 무엇이든 빠르고 부지런하게 일을 처리하는 아내.
하지만 남편 재원 씨는 그와는 정 반대란다. 타고난 천성이 소심하고 조심스러워 일도 느긋하고 천천히 처리하는 남편. 아내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너무 바쁘게 살지 않아도 괜찮아’ 란다. 그래서 복례 씨의 잔소리가 끊일 날이 없다는데. 게다가 여섯 명의 딸은 복례 씨의 성격을 닮아 괄괄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단다. 여자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만 해도 일곱 마디. 게다가 목소리가 큰 것은 물론이요, 말투까지 세니 싸우지 않는 날이 없다고.
가족은 옥수수, 감자, 고추, 콩 등 여러 작물을 약 8천 평의 밭에서 일꾼 없이 농사를 짓는 데다, 여러 마리의 닭과 오리까지 기르고 있는 가족. 하지만 다행히 겨울엔 할 일이 조금 줄어든다는데. 그래도 복례 씨는 동물 돌보기와 하우스 정리 등 매일 매일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단다. 게다가 여섯 딸이 돌아가며 엄마를 찾아오니 하루가 그리 쉽게 끝나지는 않는단다. 매일 매일이 시끄러운 치악산 육공주네의 인생 이야기를 이 맛에 산다에서 다시 한번 만나보자.

▷[저 푸른 초원 위에] 신혼집 대신 겨울별장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임과 한평생 살고 싶다”는 모든 사람을 위한 <저 푸른 초원 위에!> 이번에는 텐트 위 펼쳐지는 겨울 별장을 찾아 나섰다! 과연 오늘은 어떤 곳을 찾아갔을까? 오늘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예산! 이곳에 첫 겨울별장을 지은 분들이 있었으니! 계정호(32), 이혜진(32) 부부가 그 주인공. 대학교 때 처음 알게 됐다는 둘. 졸업 후 우연히 가수의 콘서트를 함께 보러 갔다가 남편 정호 씨가 고백을 했다는데. 대학교 시절 철이 없었던 모습이 기억나 거절하기만 6번. 7번째 고백 때 받아줘 2년 만나고 결혼에 골인했다고! 연애시절 남동생 캠핑 용품을 가지고 한번 갔었던 캠핑에 대한 기억이 좋아 2021년 결혼 후 취미로 캠핑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작년에는 남동생 가족과 함께 첫 장박까지 도전하게 됐단다. 서울과 당진에서 장거리 연애를 했던 둘. 지금은 아내가 일하는 당진에 내려와 직업까지 바꿀 정도로 아내바라기라는 남편! 50분 거리에 있는 지금의 장박지를 선택한 이유도 가격 역시 월 20만 원이란 비교적 저렴한 편에 가야산 근처라 절경이 아름다워 아내를 위해 선택했다고. 그곳에 지은 두 사람의 첫 겨울별장! 바닥 공사부터 신경을 많이 썼는데, 비닐, 그라운드시트, 텐트, 단열재, 카펫으로 마무리 하고, 내부는 간단하지만 신혼부부의 별장답게 아기자기하게 꾸몄다고 한다. 남동생 부부와 조카들이 함께 지내는 바로 옆 사이트인 별장에서 서로 왕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가고 있다는 동갑내기 부부의 첫 겨울별장을 저 푸른 초원 위에서 만나보자!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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