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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 - 송강호, 문소리 주연
[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 - 송강호, 문소리 주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29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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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br>
[한국영화특선] ‘효자동 이발사’

오늘(1월 29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임찬상 감독 영화 <효자동 이발사>가 방송된다.

 

송강호, 문소리, 윤주상, 이재응 등이 열연한 <효자동 이발사>은 2004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 5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16분.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영화.

 

◆ 줄거리

청와대가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 경무대가 위치한 동네에 효자이발관이 있었다. 효자이발관은 성한모, 혹은 두부한모라고 불리우는 소심하지만 순박한 이발사가 주인으로, 그는 면도사겸 보조로 일하던 처녀 김민자를 덜컥 임신을 시켜버리는 대책없는 이발사였다.

약 5개월 뒤 1960년 4월 19일 그는 아들 낙안을 얻는다. 1960년 4월 19일, 한모의 아내 민자의 진통이 격해지고, 성한모는 리어카에 아내를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는데…

어느 날 찾아온 청와대 경호실장 장혁수에 의해 성한모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다. 그는 청와대에 불려가,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는 청와대 이발사가 된 것이다. 어느날 밤, 청와대 뒤 북악산에 간첩이 잠입한다. 제 아무리 무서운 간첩이라 해도 생리적 욕구는 어쩔 수 없는 법, 갑작스런 설사병에 쭈그리고 앉아 변을 보던 간첩들은 마침 순찰을 돌던 군인에게 들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설사병을 간첩에 의해 전염된 불순한 병으로 규정한다. 일명 ‘마루구스’ 병! 이에 설사만 했다 하면 동네사람들끼리도 서로 의심하여 고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하필 이런 때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마저 줄줄 물똥을 싼다. 불안해진 성한모, 우리 아들은 간첩이 아니라며 낙안이를 제 손으로 경찰서에 데려가고, 어린 나이에 간첩 용의자가 되어버린 낙안은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회에 성한모를 이용해 장혁수를 제거하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음모를 품은 박종만은 어린 낙안마저 고문하여 성한모 부자를 ‘마루구스’ 병으로 검거하려 하는데… 과연 이발사 성한모와 아들 낙안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 해설:

효자동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던 평범한 인물이 청와대에 불려가 대통령 전속 이발사가 되면서 겪는 일들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8.15 광복 이후 4.19 혁명, 박정희 정권을 거쳐 제5공화국에 이르는 격동의 현대사를 평범한 한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송강호, 문소리 주연.

 

◆감독: 임찬상

2004년 <효자동 이발사>

2014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 영화 개요

감독 : 임찬상

출연 : 송강호, 문소리, 윤주상, 이재응

제작 : 2004년

영화길이 : 116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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