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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지자체] 순천시 울진군
 [오늘의 지자체] 순천시 울진군
  • 김도영 기자
  • 승인 2023.01.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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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사회 생태도시 모델 제시]

시크릿가든 식물원 조감도
시크릿가든 식물원 조감도

 

-설 연휴까지 빈틈없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 '빅 체인지', 완전히 달라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시민들 저마다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순천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 미래도시가 나아갈 이정표 구축

오는 4월부터 개최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를 총 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은 "웰니스와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시대, 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줄 이정표가 필요한 때”라며 "순천은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미래도시가 따라야 할 표준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정원문화의 싹을 틔운 2013정원박람회에 이어 10년 만에 획기적인 도시계획으로 사람이 자연과 하나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새로운 도시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시는 2023정원박람회를 통해 단순히 감상하는 정원을 넘어 일상을 어떻게 바꿔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하는 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내고자 한다. 

◇ 설 연휴까지 빈틈없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 
2023정원박람회 개막 70여 일을 앞두고 순천시가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현재 80% 공정률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2월까지 모든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 중 화훼연출과 식재를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천 뱃길 운행을 위한 준설작업은 마무리 됐으며 박람회장과 연결하는 수문도 새로 정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박람회를 통해 완전하게 변신을 꾀한 국가정원도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다.

‘애기 궁뎅이’로 불리는 두 봉우리 사이 붉게 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저절로 인생을 반추하게 되는 ‘노을정원’은 전체적인 조형작업과 큰 나무의 식재가 완료됐으며 잔디식재 및 화훼 연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개울길광장’도 이사천의 맑은 물이 정원 안에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관로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서 통수까지 확인한 상태다.  

특히 국가정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가든스테이’는 상·하수 기반시설을 모두 완료한 데 이어 최고급 삼나무로 지어지는 캐빈하우스 35동이 제작되고 있다. 

‘국가정원식물원’도 철골공사와 난방 시스템이 완료돼 본격적인 식재 작업에 돌입했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공간으로 아열대 정원과 열대과수원 등을 한 공간에 연출하게 된다.   

특히나 노관규 순천시장은 설 연휴에도 박람회장 조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을 찾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그간 혼신의 힘을 다해 온 순천시 직원들과 28만 순천시민의 역량과 힘을 믿고 남은 기간 완성도를 높여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어떤 박람회인가? 
순천시가 10년 만에 다시 개최하는 2023정원박람회는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펼쳐진다.

박람회장은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그리고 순천 도심 등 총 3개 권역으로 그 범위는 무려 193ha에 달한다.

총 사업비가 2천억이 넘는 이번 박람회는 정부 승인(기획재정부)과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공인을 받아 순천시와 전남도, 산림청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2013년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의 항구적 보전을 위한 에코벨트 구축에 목적을 뒀다면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를 전 세계와 향유해 앞으로 도시가 나아가야 할 표준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에 따라 마음과 건강의 해방구, 웰니스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으며 무장애 친화정원으로 꾸며 모두가 즐기는 열린정원을 지향했다.

또한 2013년 박람회(111 ha)와 달리, ‘삶 속의 정원’을 모토로 박람회장을 도심까지 확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유료권역이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113 ha인 반면, 무료권역을 동천과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및 경관정원 등 435ha로 늘렸다.

◇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빅 체인지 10'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도심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저류지를 시민들의 쉼과 소통의 공간으로 제공한 ‘오천그린광장’이다.

순천시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각종 커뮤니티 활동과 문화 공연 등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새로운 광장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평소 차량이 달리는 저류지 옆 동천 강변도로에 사계절 잔디를 식재해 단절된 저류지와 동천을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하는 ‘그린아일랜드’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저류지 내 오천언덕과 야간경관, 바닥분수, 어싱길 등을 같이 만들어 1.2km에 달하는 전국 최대 마로니에 길이 탄생하게 된다.

이는 도심 저류지를 시민의 공원으로 탈바꿈 한 최초의 시도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도로를 공원으로 바꾸는 도심 선형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데 비해, 순천시는 이미 그린아일랜드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전국 선도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시는 여기에 더해 ‘국가정원 뱃길’을 조성함으로써 순천의 역사성을 구현하고 도심을 가로지르는 동천을 관광 콘텐츠화 했다. 고려초 해룡산 해룡창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이 뱃길은 동천변의 화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 바람을 느끼며 낭만을 즐기는 생태문화 코스가 될 전망이다.

2.5km의 국가정원 뱃길을 따라 운영하는 ‘정원드림호’라는 배를 타면 순천역 인근 선착장에서 15분 만에 국가정원 내 호수정원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또 주목되는 콘텐츠는 정원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가든스테이’다. 그동안 정원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이었지만, 이번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순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새로운 낭만과 힐링이 기대된다.

시는 또 이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최신 건강 트렌드인 어싱(맨발 걷기)길을 도입했다.

자연을 감상하면서 쉼과 치유를 얻을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국가정원 과 오천그린광장, 그리고 순천만습지에 걸쳐 총 8개 코스, 12km에 달하는 어싱길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정원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국가정원식물원과 시크릿가든을 선보인다. 국가정원식물원은 순천의 산수를 표현한 입체적인 식물 전시공간으로 연출되며 시크릿가든은 태양광 채광기술을 활용한 지하정원 및 에너지정원을 구현할 예정이다. 

◇ 시민들 저마다 즐거움과 기쁨을 만끽하는 순천     
노 시장은 "이 같은 독창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있는 국가정원을 주요 콘셉트로 설정해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언덕 위 푸른 잔디에 기대 붉은 노을을 바라보는 '노을정원'과 모든 아이들의 꿈과 행복을 키워주는 '키즈가든' 등을 조성해 순천시민들이 저마다의 즐거움과 기쁨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울길광장은 왕버들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과 어싱길, 계절마다 다른 색을 피워내는 아름드리 꽃밭과 잔디광장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사랑하는 이와 시냇가에 앉아 바지를 걷고 발을 담근 채 도란도란 휴식을 취하고 개울길을 따라 펼쳐진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그러한 모습들이 우리가 그리는 순천의 미래”라고 덧붙였다.

 


[울진군, 울진보배학교 입학생 모집!]
-초등졸업 학력 인정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 시행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2월 17일까지 초등 학력 인정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 울진보배학교 입학생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초등 학력 인정 문자 해득 교육은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만 18세 이상 성인이 초등과정의 전(全) 단계(1~3단계)를 3년간 이수하면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서가 수여되는 교육과정이다.

울진군은 2019년까지 노인복지관에서 초졸 검정고시반을 운영하였으나, 어르신들이 검정고시 시험을 어려워하여 2020년부터는 경상북도 교육감으로부터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 학력 인정 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과정을 운영하게 되었다.

모집 대상은 울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교 졸업장이 없는 성인으로 초등 학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 교재비는 무료이며 신청접수 및 문의사항은 울진군청 총무과 평생교육팀(054-789-6513)으로 하면 된다.

한편, 울진군 학력 인정 문자 해득 교육 프로그램 울진보배학교에서 올해 2월 처음으로 1기 졸업생 8명을 배출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울진보배학교에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Queen 김도영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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