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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중부 출근길 폭설 '최대 10cm', 최강 한파는 주춤
[오늘의 날씨]중부 출근길 폭설 '최대 10cm', 최강 한파는 주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23.01.26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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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속에 갇힌 듯이 추운 날씨에 정신이 번쩍 들 정도다. 최저 기온 서울 영하 17.3도까지 곤두박질치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오늘(26일)은 낮들어 한파가 일시적으로 주춤하겠지만 추위 대신 눈구름대가 밀려오겠다는 예보다.

기상청은 "목요일인 26일에는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한 눈이 새벽부터 서울 등 중부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출근시간대에 절정에 달하겠다. 낮부터는 전북과 경북 등으로 눈이 확대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 최대 7㎝, 수도권 10㎝ 이상, 전북 최대 5㎝이다"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4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보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11도 △강릉 -6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7도 △광주 -6도 △부산 -5도 △제주 1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2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기상청은 "24~25일 이어지던 기록적 한파는 한풀 꺾이겠으나 기온은 여전히 평년보다 다소 낮아 춥겠다.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겠다"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전라동부내륙, 경상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륙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은 -10도 내외로 춥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3~-1도, 최고기온 0~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눈은 오전 0시부터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서 시작해 낮 12시쯤 전북과 경북 북부 내륙 및 경북 북동 산지로 확대되겠다. 이 눈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 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이 눈구름대는 점차 남쪽으로 이동해 오후 6시부터 27일 오전 6시 사이에는 충청권 남부 일부와 전라권, 경북권 남부, 경남 서부 내륙에 눈이 오겠다. 전라권에서는 27일 낮 12시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제주에선 26일 오후 9시부터 27일 밤 12시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에 5~20㎝, 서울 등 중부 지방(경기 동부, 강원 제외)과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 산지, 전북, 전남권 서부, 제주 중산간, 제주 산지, 서해5도에 2~7㎝,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에 1~5㎝, 경북권 남부와 경남 서부 내륙, 전남 동부, 제주 해안에 1㎝ 내외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 제주 산지에는 10㎝ 이상 눈이 쌓일 수 있다.  

기상청은 "눈은 출근시간대인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눈이 얼어 붙으면서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출근길 교통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눈이 쌓여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에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동해 먼바다에선 시속 45~80㎞의 바람이 불어 물결이 2.0~5.0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운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이나 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기의 원활한 확산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보됐다.

금요일인 내일(27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전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 낮 최고기온은 -7~3도가 예보됐다. 아침부터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져 춥겠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오늘의 날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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