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0 (금)
 실시간뉴스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벗는다 … 이번주(1월30~2월3일) 주요일정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벗는다 … 이번주(1월30~2월3일) 주요일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30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역당국이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하향 조정한다.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설은 실내 전체에서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등에 한정한다.

마스크 착용을 유지한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폐쇄병동 보유 정신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정신재활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다. 단, 감염취약시설이나 의료기관 내에서도 사무동이나 연구동, 기숙사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니다. 다인 침실·병실을 함께 사용하는 입원·입소자, 상주간병인, 상주보호자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 노선버스·철도·도시철도·여객선·도선, 전세버스·특수버스·여객 자동차·일반택시·개인택시, 항공기에서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신 승하차장 등 대중교통시설은 마스크 의무 대상이 아니다.

또한 모든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형마트 내 약국은 이동통로가 아닌 약국 안에서만 착용한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 영유아 접종은 일반 성인과 달리 8주 간격 3회 투여를 기본으로 한다.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이어 2월1일부터는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기본거리도 1.6㎞로 400m 축소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심야 할증 조정과 맞물려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최대 30%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2월1일부터 심야 할증 시간이 밤 12시에서 오후 10시로 2시간 앞당겨지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는 할증률이 20%에서 40%로 늘었다. 이에 따라 심야시간 10㎞를 이동할 경우 평균 지불 비용이 기존 1만37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15.3% 올랐다. 2월부터 기본요금 인상이 적용되면 당초보다 29.2% 늘어난 1만77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주간에도 7㎞를 이동할 경우 택시비가 기존 96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4.6% 오른다. 서울시는 택시요금 인상에 이어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요금도 300~400원 올리는 방안을 4월 말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개업휴업 상태로 끝난 가운데 여야는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돌한다.

여야는 2월 6~8일 사흘간 정치·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이어 13일에는 더불어민주당, 14일에는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한다. 각종 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는 24일 열린다.

우선 여야는 대정부질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방탄 논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비롯 난방비 폭등 문제와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발언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견을 보이고 있는 양곡관리법이나 안전운임제 등 민생 법안 처리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놓고도 대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난방비 폭등 문제는 여야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가스요금 현실화 대응이 늦었다며 문재인 정부에게 책임을 돌린 반면 민주당은 예상된 일을 현 정부에서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현 정부 책임론에서 맞서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한 특검 주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예정이어서 이를 두고도 여야간 극심한 충돌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올 1월 수출입 동향이 2월 1일 발표된다. 이미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1~20일 102억6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터라 이달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최장기 적자 행진이다.

수출의 경우 지난해 10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이달까지 4개월째 뒷걸음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은 단기간 내 해소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분위기에 따른 대외 수요 감소와 중국 경기 둔화, 높은 에너지 가격 등 대외 요인이 무역수지 개선에 악조건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가 반등함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의 작년 11월 전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품수출은 -3.7% 역성장이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4.9% 반등해 연간으로는 0.7%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다음 달 2일 발표한다. 최근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이 급등한 데 이어 한파로 인해 신선식품 가격마저 오르면서 5%대 오름세가 이어질지 눈길이 모인다. 실제로 향후 1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3.8%)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앞으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12월에 각각 전년동기대비 5.0%를 기록했다. 지난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5%대로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셈이다. 고물가가 한풀 꺾이는 시점은 올 하반기로 예상된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1분기 5% 안팎에서 2분기 4%대, 하반기 3%대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