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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시네마] '프리퀀시' - 26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수상
[일요 시네마] '프리퀀시' - 26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판타지영화상) 수상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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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시네마]  프리퀀시<br>
[일요 시네마]  프리퀀시


오늘(2월 12일) EBS1 ‘일요시네마’는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 영화 <프리퀀시(원제:Frequency)가 방송된다.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카비젤 등이 열연한 <프리퀀시>는 2000년 제작된 미국 영화로, 국내에서는 2000년 11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18분. 12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어린 시절 소방관이었던 아버지를 잃고 외로운 현대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경찰 존 설리번은 1999년, 뉴욕 도심의 하늘 위에 북극광이 나타난 어느 날 밤, 아버지 프랭크가 남긴 무선 통신기를 꺼내 켜 본다. 존은 이 통신기로 30년 전인 1969년의 아버지와 대화하게 된다. 이 대화로 프랭크는 1969년에 화재 현장에서 사망하는 일을 면하고, 비로소 자신이 미래에 있다는 존의 말을 믿는다.

아버지의 죽음을 막았다는 기쁨도 잠시뿐, 두 사람은 과거의 사건이 하나 바뀌면 다른 일들도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는다. 죽었어야 할 연쇄 살인범이 생존해, 세 건이었던 당시의 연쇄 살인범 범행이 열 건으로 늘어 있고, 거기에 더해 존의 어머니가 그 희생자 중 한 명이 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을 알게 된 프랭크와 존 부자는 무선 통신을 통해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살인의 비극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친다. 두 사람이 합심해 밝혀낸 연쇄 살인의 범인은 경찰인 ‘잭 셰퍼드’로, 간호사인 여자를 표적으로 삼아 연달아 살해한다. 그러나 1969년을 사는 프랭크의 행동력과 1999년을 사는 존의 기지가 발휘되면서, 잭 셰퍼드의 악행은 저지당한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실감하고, 결국 가족을 지켜내 소중한 사람들과 따뜻한 미래를 맞이한다.

 

◆ 주제:

<프리퀀시>는 무선 통신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정의감에 불타는 소방관 아버지와 경찰 아들이 시간을 초월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가족과 함께한 소소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가족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이다. 또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 악당을 마침내 단죄하는 결말로 속이 시원한 권선징악을 보여 주는 영화이다.

 

◆ 감상 포인트:

<프리퀀시>는 30년이라는 시간의 장벽을 뛰어넘어 아버지와 아들이 소통한다는 참신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이야기이다. 과거가 현재가 맞물리며 긴박하게 진행되는 스토리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물리학 이론을 끌어온 SF물의 매력은 물론이고, 가족과 친구 사이의 끈끈하고 따뜻한 정을 느끼고, 소방관과 경찰인 등장인물들의 액션도 즐길 수 있다. 또한 60년대 미국 문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장치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 감독: 그레고리 호블릿

텍사스에서 태어난 그레고리 호블릿 감독은 법조계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어린 나이에 캘리포니아 북부로 이주하였다. 호블릿 감독의 영화나 TV 시리즈에서 미스터리 및 법정물을 많이 다루는 것은 아버지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호블릿은 UCLA를 졸업한 후 스티븐 보츠코와 TV 공동 프로듀서로 일하다, 80년대에 TV 시리즈 <힐 스트리트 블루스 (1981)>와 <L.A. 로 (1986)>를 감독하였다. 영화 데뷔작은 심리 스릴러인 <프라이멀 피어(1996)>이며, 그 후 <폴른 (1998)>, <프리퀀시 (2000)>와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하트의 전쟁 (2002)> 등을 감독하였다.

 

◆ 영화 개요

부제: 프리퀀시

원제: Frequency

감독: 그레고리 호블릿

출연: 데니스 퀘이드, 제임스 카비젤 외

제작: 2000년 / 미국

방송길이: 118분

나이등급: 12세
 

엄선한 추억의 명화들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EBS1 ‘일요시네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일요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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