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도 수돗물을 안전하게 생산·공급하기 위해 ‘2023년 수질검사 계획’을 수립해 적극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질검사는 △원수 △정수공정 △수돗물(정수) △급수과정 △가정 수도꼭지 △하절기 유충으로 나눠 실시한다.
원수 수질검사는 회야댐을 비롯해 상류 하천수와 정수장 착수정 등 14개 지점에 대해 매주 1회, 총 122개 항목을 검사한다. 지난해 119개 항목에서 3개 항목(칼슘(Ca), 마그네슘(Mg), 칼륨(K))이 추가됐다.
정수공정 수질검사는 원수, 전오존, 침전, 여과, 후오존, 활성탄 처리 등 33개 지점을 대상으로 냄새물질과 총트리할로메탄(THMs) 등 13개 항목을 월 2회 검사해 각 공정의 처리효율을 평가 한다.
수돗물 수질검사는 3개 지점에 대해 매월 1회 검사하며, 법정기준 60항목을 포함 총 225개 항목을 검사한다. 이는 지난해 223개 항목에서 총유기탄소(TOC), 전기전도도(EC) 등 2개 항목이 늘었다.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공급과정 중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급수과정별’ 수질검사는 정수 및 배수지, 수도꼭지 등 27개 지점에 대해 암모니아성 질소 등 12개 항목을 매분기 1회 검사한다.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검사는 5개 구·군 114개 지점을 대상으로 미생물과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을 매월 1회 검사하며, 특히 노후관지역 6개 지점의 경우 급수관 재질 및 하수유입 관련 6개 항목을 추가 검사한다.
여름철 발생 및 증식이 우려되는 ‘유충’은 정수 및 배수지, 수도꼭지 등 13개 지점에서 5~9월에 집중조사를 실시한다.
이밖에 ‘수돗물 안심확인제(무료수질검사)’와 ‘수질민원 신속처리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2023년에도 철저한 수질검사와 수질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