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고품질, 다수확의 고추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2일 괴산군에 따르면 고추재배 때 육묘관리는 초기 수량에 큰 영향을 주고, 고품질의 고추 생산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과산지역 작황은 생육초기 가뭄과 긴 장마에따른 총채벌레 조기 발생, 칼라병(TSWV) 증가, 탄저병 등으로 평년보다 생육이 부진했다.
바이러스, 탄저병 등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총채벌레 등 전염을 일으키는 해충방제에 신경 써야 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할 수 있다.
고추 농사는 재배 형태에 따라 비가림 재배는 90일, 노지 재배는 70~75일로 육묘 일수를 조절해야 초기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노화도 방지할 수 있다.
육묘 단계에 따라 주간은 30도 이상 넘지 않도록 하고 야간은 20도 정도를 유지해 활착을 높여야 한다. 또 활착 뒤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수는 오전 중 20도 정도 물을 충분히 주고, 환기를 자주 해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모잘록병 등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육묘 온도 관리와 저항성 품종 선택, 병해충 사전방제가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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