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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3년간 38만대 리콜 ... 수입전기차는 2배 이상 '폭증'
전기차 3년간 38만대 리콜 ... 수입전기차는 2배 이상 '폭증'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2.0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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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 년간 전기자동차 리콜 대수가 총 38만4000대에 달했고 수입 전기차 리콜은 매년 2배 이상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일 김병욱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성남분당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차 결함 및 조사·리콜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2020년~2022년)간 전기자동차 리콜(제작결함 시정조치) 대수는 총 38만4994대였다. 수입 전기차 리콜은 2021년~2022년 3.5 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년간 수입 전기차는 18만8931대, 국산 전기차는 19만6063대가 리콜됐는데 수입산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수입산 리콜 대수를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만8724대, 2021년 3만8239대, 2022년 13만1968대로 2020년~2021년 사이 2.0배(104.2%), 2021년~2022년 사이 3.5 배(245.1%)가 증가했다.

국산 리콜대수는 같은 기간 6만1880대, 6만770대, 7만3413 대로 매년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결함 신고도 매년 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82건, 2021년 445건, 2022년 456건 등으로 최근 3년간 총 1183건의 결함이 신고됐다.

같은 기간, 수입산은 36건, 273건, 174건으로 3년간 483건이었고, 국산은 246건, 172건, 282건으로 3년간 700건을 나타냈다.

김병욱 의원은 “전체적으로 전기차의 결함신고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의 수요와 판매가 증가하면서 결함 신고와 리콜 대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전기차 안전 강화를 위해 결함 신고서비스 운영과 결함 조사를 내실 있게 진행하고 국민들이 전기차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김병욱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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